경기도, 경기북부 동서 잇는 ‘오남~수동 도로’ 개통

  • 등록 2024.02.29 17: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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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황규진기자]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에서 수동면 지둔리까지 경기북부 동서를 연결하는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도로 8.1km 구간이 29일 개통하며 서울 상계동에서 가평 대성리까지 주말 통행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은 폭 18.5m4차로 도로다. 201312월 개통한 내각~오남 종점부인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교차로에서 시작해 오남저수지, 팔현리, 억바위, 샛골을 거쳐 천마산(해발 812m)을 터널로 관통해 수동면 지둔리까지 연결된다.

이전까지는 경기 서북부 도민이 서울 상계동을 지나 가평 대성리 등 경기 동북부를 가려면 46번 국도를 이용해 32km를 더 돌아가야 했으나 이번 오남~수동 개통으로 이동 거리가 24km 이상 줄게 됐다.

앞서 도는 2012년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도로를 3차 국도·국지도 5년 계획에 반영하며 사업을 추진했다. 201711월 착공 후 63개월 만에 개통하게 됐으며 사업비는 총 2537억 원(국비 1366억 원, 도비 1171억 원)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2일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동부 사회기반시설(SOC) 대개발 구상 원년선포 후 첫 번째 개통되는 도로다. 남양주를 비롯한 경기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과 불편이 대폭 개선돼 물류비 절감 및 경기 동북부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좁게는 남양주 북부생활권인 오남별내퇴계원과 동부생활권인 화도수동조안 등을 하나의 생활권로 이어주는 성장축으로 기대된다넓게는 동북부에서 서울로의 집중을 완화하고 인근 구리시와 가평군을 배후도시로 해서 상호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공간구조도 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규진 기자 guj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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