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난해 가정폭력·성폭력공동대응팀 1만4천680명에 심리상담·법률 등 지원

  • 등록 2024.03.26 11:07:04
크게보기

[경기도=황규진기자경기도는 도내 8곳의 가정폭력·성폭력공동대응팀(가칭)’이 지난해 14680명에게 심리상담, 의료·법률 등 26964건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동대응팀은 112에 신고된 가정폭력, 성폭력 등의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경찰관, 상담사, 통합사례관리사가 전화상담 등을 통해 피해자가 호소하는 문제들에 개입하고, 폭력의 원인이 되는 상황 제거, 현실적인 욕구 지원과 해결을 위한 정보를 지원한다. 202111월 부천시와 하남시를 시작으로 현재 8개 시군(부천, 하남, 김포, 안산, 파주, 화성, 과천, 오산시)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실적을 보면 지원 대상은 총 14680(가정폭력 14265, 성폭력 34, 스토킹·데이트폭력 330, 기타 폭력 51)이다. 이들에게는 26964건의 지원이 이뤄졌는데 직접 신고가정을 방문한 사례가 469, 심리상담 14671, 전문기관 연계 지원 1368, 긴급분리지원 738, 법률상담지원 1862, 의료지원 183, 기타 지원 7628건 등이다.

초기 신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사업의 특징상 지원의 만족도 분석은 어렵지만 가정방문 또는 공동대응팀에 방문한 피해자 22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공동대응팀 지원에 만족한다’(92%), ‘다른 피해자들도 공동대응팀을 알고 지원을 받으면 좋겠다’(96%)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도는 현재 8개 시군에 이어 올해 3개 시군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으로 사업에 미참여하고 있는 시군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업 현장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도는 피해자들이 거부감·낙인감 없이 대응팀을 찾을 수 있도록 대응팀 이름 공모전을 45일까지 연다. ‘경기도의 소리(https://vog.gg.go.kr)’를 통해 참가신청서 개인정보제공에 대한 동의서 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www.gg.go.kr)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가정폭력, 성폭력, 교제 폭력, 스토킹 피해자 지원 체계는 지원을 받겠다는 피해자의 개인동의가 있는 사례만 지원할 수 있어서 적극적인 도움을 줄 수 없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대응팀이 사례를 심층 분석하고 적극 상담하면서 피해자들이 마음을 열고 있다. 앞으로도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규진 기자 guj114@naver.com
<저작권자 매이킹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메이킹뉴스: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오성한음로 140 발행인, 편집인: 황규진 | 전화번호 : 031-542-1554 | 팩스 : 031-542-1554 등록번호 : 경기, 아51620 등록일 : 2017년 08월28일 Copyright 메이킹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