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국립수목원, 5월은 파란 하늘을 바라보는, ‘하늘말나리’

  • 등록 2025.05.02 19:16:06
크게보기

[포천=황규진 기자경기도 포천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5우리의 정원식물하늘말나리(Lilium tsingtauense Gilg)’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선명한 주황색 꽃에 검은 점이 박혀있는 하늘말나리는 일반적인 나리류와 달리 꽃이 하늘을 바라보고 핀다. 광택이 있는 꽃잎 덕에 한여름철 짙은 녹색의 정원에 포인트가 되는 자생식물이다. 수많은 품종의 나리류가 판매되고 있지만, 원종으로 품종과 겨루어 밀리지 않는 몇 안되는 우리의 자생식물이다. 하늘말나리는 7~8월 꽃이 피는데, 일반적으로 한 개체당 1~5개의 꽃이 달린다.

식재는 충분히 성장한 비늘줄기(인경)의 일부(인편)를 봄에 심어서 잘 가꾸면 된다. 식재 위치는 직사광선이 차단되는 반음지에 물빠짐이 좋은 토양이 좋다. 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하지만, 토양에 물이 너무 많이 고여있을 경우 썩어버리기도 한다. 비늘줄기가 충분히 성장해야 꽃이 피므로 성장 단계에 따라 비료를 공급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토양의 온도가 높아지면 생장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지피식물*과 함께 식재하여 토양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임연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하늘말나리는 원종임에도 불구하고 정원식물로 활용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식물이다. 따라서 5월에 심어 제철에 즐길 수 있는 우리의 정원식물로 추천한다, “국립수목원에서 추천하는 우리의 정원식물이 국민들의 정원 생활을 한층 더 행복하게 만들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황규진 기자 guj114@naver.com
<저작권자 매이킹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메이킹뉴스: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오성한음로 140 발행인, 편집인: 황규진 | 전화번호 : 031-542-1554 | 팩스 : 031-542-1554 등록번호 : 경기, 아51620 등록일 : 2017년 08월28일 Copyright 메이킹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