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여말선초 회암사의 공간과 승탑’ 학술대회 성료

  • 등록 2025.09.09 13:53:54
크게보기

[양주=박지환 기자경기도 양주시가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서울시 용산구 소재) 소강당에서 여말선초 회암사의 공간과 승탑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오후 1시부터 540분까지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김수연 교수가 고려시대 승려의 상장례 문화와 회암사 승탑의 의미를 발표했고, 단국대학교 오호석 학예연구사는 회암사 승탑의 연원과 중국·일본 석조탑파 전통과의 상호관계, 단국대학교 엄기표 교수는 고려~조선시대 분사리 문화와 부도의 건립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마르코 트롬베타 박사는 고려 말 네 사찰의 나옹 혜근 승탑’, 목원대학교 성서영 강사는 고승 추모로 창출된 새로운 조형질서’, 동국대학교 김민규 박사는 회암사지 승탑과 조선왕실 석조물 편년에 대한 두 가지 관점을 발표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양산시립박물관 신용철 관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열려, 다양한 연구 결과가 활발히 공유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아시아 승탑과 고려 말 조선 초 회암사 승탑을 비교하고, 당시 선종의 장례문화를 살펴보는 등 학술적 연구 자료를 축적하여 양주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 준비에 기여했다.

 

김정일 양주 부시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는 추후 박물관 연구총서로 발간될 예정이며, 양주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다양한 연구와 자료집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양주의 역사와 관련된 전적류, 고문서, 고지도와 함께 회암사지 관련 왕실 및 불교문화 자료를 우선 기증받아 소장품으로 등록 후 영구 보존하며, 전시·연구·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뱍지환 기자 dlwlvnem777@naver.com
<저작권자 매이킹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메이킹뉴스: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오성한음로 140 발행인, 편집인: 황규진 | 전화번호 : 031-542-1554 | 팩스 : 031-542-1554 등록번호 : 경기, 아51620 등록일 : 2017년 08월28일 Copyright 메이킹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