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양수발전소 건설 후보부지로 최종 선정"

[포천=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시장 박윤국)가 양수발전소 건설 후보부지로 최종 선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자사가 추진 중인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후보부지로 포천시를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천시에는 750MW규모의 양수발전소 건설이 추진된다. 양수발전소는 야간 등 전력이 남을 때 펌프를 가동해 아래쪽 저수지의 물을 위쪽 저수지로 퍼 올린 후 전력이 필요할 때 발전하는 방식이다. 3분 내로 발전이 가능해 전력 피크 때 수요에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에 선정된 포천시 이동면 토평리 후보부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정부에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정고시 후 부지별로 실시계획 승인과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2031년 준공 목표로 건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정부의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1년까지 2GW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500800급 양수발전 사업 추진을 위해 발전소 건설이 가능한 7개 지역(강원도 홍천, 경기도 가평, 양평, 포천, 경북 봉화, 전남 곡성, 충북 영동)을 대상으로 자율유치 공모를 했다. 자율 유치 공모는 정부가 사업 지역을 선정한 뒤 주민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지역이 유치를 신청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31일 유치 신청 마감 결과 강원 홍천군, 경기 포천시, 경북 봉화군, 충북 영동군 등 4개 지자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중 양수발전소가 들어갈 3곳이 최종 선정된 것이다.

 

양수발전소 후보부지 선정 과정에서 지역경제활성화를 기대하는 주민도 있지만, 마을 수몰과 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주민도 있어 지역내 갈등이 야기되기도 했다. 양수발전소는 발전소가 높은 곳에 있을수록 더 큰 에너지를 만들어 산위에 건설되는 특징이 있다.

 

한편 포천시 이동면에 양수발전소가 선정되어 연평균 114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24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416억 원의 지역 내 소득 효과가 있을 것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14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포천시와 양수발전소 건설 및 유치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연천군의회, 제284회 임시회 개회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군의회(의장 심상금)는 12일 제28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4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연천군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연천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등 의원발의 안건 2건과 연천군수가 제출한 ▲연천군 한탄강관광지 관리·운영 및 시설이용료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세계캠핑체험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고랑포구 역사공원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미라클타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포함해 총 14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 의사 일정에 앞서, 박운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천군 주택화재 피해주민 지원의 필요성을 주제로 의견을 개진하였다. 심상금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하는 회기인 만큼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현안사업을 꼼꼼하게 살펴, 불필요한 예산낭비 사업은 없는지 철저히 심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284회 연천군의회(임시회)의 자세한

경기도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동남아시장 공략… 1,259만 달러 상담실적 거둬 [경기도 =황규진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와 싱가포르에 경기도 내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7개 사를 파견해 총 84건 1,259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39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23 경기도 물산업 통상촉진단’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물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경기도 유망 물산업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통상촉진단 파견국인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시장이자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물 부족 및 수질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물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물산업 선도국가이지만 물 수입의존도가 높아 원수 확보 및 물 자급자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도내 물산업 중소기업에게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 지역이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현지 파견 전 참가기업의 특성에 맞는 시장조사 보고서를 제공하고, 수출입 실무 및 수출상담 스킬 등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현지 상담장 구축, 바이어 발굴 및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주선, 전문 통역원 배치 등 참가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