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경기 포천시(시장 박윤국)가 고3 수험생들을 위한 “2019년 힐링콘서트”를 28일 포천 반월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고3 수험생 및 교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포천시와 포천도시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수능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들에게 학창시절 마지막 추억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서 ‘재비’는 기존 국악공연의 틀을 깨고 역동적인 움직임, 파격적인 구성, 화려한 연출을 더한 퓨전국악으로 청춘의 꿈과 끼를 한껏 분출했다.
‘재비’는 대금 중심의 흥겨운 기악곡이다. 동부 지역의 메나리 토리(강원, 경상, 함경 지방 잡가의 일종, 높게 지르거나 탄식하는 읊조리는 창법)와 동해안 별신굿 장단을 바탕으로 재비들이 함께 걸어가며 겪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극적으로 표현한다.
박윤국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여러분이 느껴왔던 심적부담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시길 바라며, 나아가 그동안 여러분들 뒤에서 묵묵히 뒷바라지 하시던 부모님과 선생님, 동문 분들의 보이지 않은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마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창단한 어쿠스틱앙상블 재비는 우리 음악을 기반으로 어쿠스틱, 라이브를 추구하며 대중과 소통해온 9인조 남성 국악그룹이다. 그룹명인 ‘재비’란 전통 음악에서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전문 예술인을 이르는 순 우리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