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철휘 후보(이하 이 후보)는 24일 ‘복지’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2019년 말 정부가 발표한 지역의료 강화 대책에 따르면, 입원·응급·뇌혈관질환 사망비 등에서 경기도 내 남·북 간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난다.”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인구 1천 명당 입원 의료 이용률(2013~2017년)을 보면 포천시가 34.15%로 도내 12개 권역 가운데 가장 낮고, 가장 높은 수원권(76.50%)에 비하면 42.35% 차로 절반 이하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포천시는 최근 도립의료원 신축 이전을 두고 양주시와 경쟁하고 있다. 이 후보는 도립의료원 신축 이전을 복지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또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성인병 환자를 위한 대안으로, 병원에서 성인병 환자에게 운동 처방(exercise prescription)을 발행하면 시군 각종 스포츠 시설에서 스포츠 전문가가 운동을 지도하는 시스템인 ‘운동처방’을 공약했다.
또 자살 방지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해 자살률을 줄여나가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권역별 다기능 복지관 설치’하고 ‘지역사회 복지자원 통합망’을 설치 등을 공약했다.
‘기초생활 부양의무자제도 폐지’와 ‘고용·복지 종합센터 유치’로 실업급여, 취업 알선, 복지서비스 등을 한곳에서 시행하고 ‘자활센터 설치’로 저소득층 자활기업의 설립을 지원해 저소득층의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기초생활 부양의무자 제도’는 현실적으로는 부모 자녀 간 왕래가 없어 부양의무를 못 하지만 주민등록상 부양가족이 있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복지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이 ‘기초생활 부양의무자제도’를 2022년까지 폐지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제거하겠다는 것이다.
이외도 산골 벽지의 인구감소로 버스노선이 축소되고 교통 불편이 증가하는 대안으로 ‘자유 승하차 미니버스’도 공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