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는 3일 소흘읍에 사는 50대 장애인 남성이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퇴원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성은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병원에 있다가 퇴원했고, 이 남성을 돌봐주던 60대 도우미는 어젯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강원도 철원군은 김화읍에 사는 70대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달 29일,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 A 씨와 같은 대중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17살 고등학생과 50대 여성도 같은 목욕탕에서 감염됐다. 이로써 포천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오늘 직원과 입원 환자 등 2천 6백여 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끝났고, 추가 확진자는 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