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식 국회의원, “유한기 대장동 국가발전기여 업적 심사위원 몰표로 포천도공 사장 뽑혔다”

[포천=황규진 기자] 국회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행정안전위원회)은 포천도시공사 유한기 사장(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한기 사장이 대장동 개발에 따른 국가발전기여 업적 등으로 심사위원 몰표를 받아 채용됐다고 14일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 의원이 유한기 사장의 사장 지원서류를 입수한 결과, 유한기 사장은 사장 채용 지원서류상의 국가발전 기여 업적란에서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정부 주택공급정책에 이바지했다고 자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성남도시개발공사 재직 시절 대장동 사업 등을 추진함에 있어 성남시의회와 유대관계를 형성하여 사업을 원만히 추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했다고 적시했다. 최근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은 대장동게이트의 새로운 핵심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최춘식 의원이 조사한 사장 지원자 평가채점표를 보면,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에서 각각 6, 7명의 심사위원이 모두 유한기 사장에게 획일적으로 최고점수를 줬다는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이후 임원추천위원회는 20181224일 유한기 사장과 다른 지원자 A씨 이상 2명을 포천시장에게 추천했고, 포천시장은 201918일 유한기 사장을 임명했다.

 

성남시 대장동의 원주민들은 토지 강제수용으로 평당 200만원의 보상을 받은 반면, 실제 분양가는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 등이 주도한 개발 과정을 거쳐 평당 최고 3400만원을 기록했다고 알려졌다.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원주민의 토지를 헐값에 강제수용한 결과 화천대유 등 특정 세력에게 막대한 수익이 돌아갔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현재 구속된 유동규는 성남도공의 실세라서 유원(1)’, 유한기(포천도시공사 사장)는 유동규가 영입해 유투(2)’라고 불렸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유한기 포천도시공사 초대 사장(현직)은 유동규와 함께 성남도시개발공사 내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며 대장동 사업 실무를 맡았다고 알려져있다.

 

최춘식 의원은 화천대유 등의 민간세력에게 막대한 이익이 부적절하게 돌아간 사업을 두고 국가발전에 기여했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성남시의회의 카운터파트너는 성남시임에도 불구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사업을 원만히 추진하기 위해서 성남시의회와 어떤 유대관계를 형성한 것인지 명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천군의회, 제284회 임시회 개회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군의회(의장 심상금)는 12일 제28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4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연천군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연천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등 의원발의 안건 2건과 연천군수가 제출한 ▲연천군 한탄강관광지 관리·운영 및 시설이용료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세계캠핑체험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고랑포구 역사공원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미라클타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포함해 총 14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 의사 일정에 앞서, 박운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천군 주택화재 피해주민 지원의 필요성을 주제로 의견을 개진하였다. 심상금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하는 회기인 만큼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현안사업을 꼼꼼하게 살펴, 불필요한 예산낭비 사업은 없는지 철저히 심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284회 연천군의회(임시회)의 자세한

경기도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동남아시장 공략… 1,259만 달러 상담실적 거둬 [경기도 =황규진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와 싱가포르에 경기도 내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7개 사를 파견해 총 84건 1,259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39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23 경기도 물산업 통상촉진단’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물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경기도 유망 물산업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통상촉진단 파견국인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시장이자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물 부족 및 수질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물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물산업 선도국가이지만 물 수입의존도가 높아 원수 확보 및 물 자급자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도내 물산업 중소기업에게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 지역이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현지 파견 전 참가기업의 특성에 맞는 시장조사 보고서를 제공하고, 수출입 실무 및 수출상담 스킬 등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현지 상담장 구축, 바이어 발굴 및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주선, 전문 통역원 배치 등 참가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