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박지환 기자] 행정의 본질은 시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데 있다. 하지만 공직사회에서는 정책의 실행보다 이를 포장하기 위한 ‘보고용 문서’ 작성과 수직적인 의사결정 구조에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지적이 늘 존재해 왔다. 행정 내부의 체질을 바꾸지 않고서는 급변하는 지방자치 시대에 시민이 진정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양주시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시민주권 대전환, 경기북부 중심 양주’라는 비전을 내걸고 대대적인 행정 방식 개선에 나섰다. 핵심은 공직사회 내부에 깊게 박혀 있던 형식주의와 불필요한 규제를 타파하고, 실질적인 협업과 소통이 가능한 ‘효율 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정치적 구호나 일시적인 보여주기식 이벤트에 머물지 않고, 회의 체계부터 수평적 조직문화에 이르기까지 공직 체질 자체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있는 양주시의 행정 변화를 짚어본다. ■ 변화의 첫 걸음, 회의 문화의 대전환 민선 9기 양주시가 출범과 동시에 시정을 이끄는 양대 축인 의사결정 회의 체계를 전면 개편하며 과감한 행정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핵심 골자는 ‘실국소장 회의’와 ‘전체 간부회의’의
[가평=황규진 기자] ‘퇴근하고 밤 10시까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주말에는 음악역1939에서 공연을 즐기거나 최신 영화를 7천 원에 본다.’ 서울이나 수도권 대도시의 이야기가 아니다. 인구 6만 3천여 명의 군 지역인 가평군에서 실제 가능한 일상이다. 가평군은 군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책을 읽고, 공연을 보고,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복지’를 구축하며 관광과 함께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이용 편의 열린 도서관"… 전국적 보기 드문 운영 시스템 가평군의 문화복지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은 공공도서관이다. 한석봉·설악·청평·조종도서관 등 4개 공공도서관은 1월 1일과 설, 추석 명절을 제외하면 사실상 연중무휴 운영된다.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 공공도서관이 주말 운영 후 월요일 휴관하는 것과 달리 가평군은 일주일 내내 문을 연다. 운영시간도 철저히 이용자 중심이다. 도서 대출과 자료실 이용은 평일 저녁 10시까지 가능하다.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퇴근과 학업을 마친 뒤 여유롭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오후 6시까지 운영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일반 열람실은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 개방한다. 학업이나 시
[가평=황규진 기자] 경기도 가평군 주요 관광지가 지난해 370만 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을 유치한 가운데 자라섬이 가평 관광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라섬 정원은 지난해 전체 관광객의 54%를 끌어들이며 지역 관광을 견인하는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370만 명 찾은 가평… 자라섬 관광이 견인 가평군이 최근 발표한 ‘2026년 6월 기준 군정 주요 통계 현황’에 따르면 2025년 주요 관광지 이용객은 모두 369만6,55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자라섬 정원 이용객은 201만1,698명(무료 입장객 포함)으로 전체의 54.4%를 차지했다. 관광객 두 명 가운데 한 명 이상이 자라섬을 찾은 셈이다. 자라섬 정원에 이어 유료 입장객 기준으로 아침고요수목원이 53만4,969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다. 다음으로 △베고니아새정원 25만2,530명 △쁘띠프랑스 23만8,457명 △아침고요가족동물원 11만1,500명 △가평양떼목장 9만6,628명 △가평레일파크 8만8,476명 △자라섬캠핑장 7만8,793명 순으로 나타났다. ■ 자라섬 지방정원 등록…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마련 특히 자라섬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가평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