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기고]코로나19를 밀어낼 희망의 봄바람

[포천=황규진 기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말 그대로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은 요즘입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크게 바꿔놓았습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도 어느덧 100일을 넘어섰습니다. 포천시는 즉시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선제적인 방역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해왔습니다.

 

222일 관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포천시는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더는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우리의 마음은 더욱 얼어붙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봄은 오는가 봅니다. 따스한 나눔의 바람이 포천시 이곳저곳에서 불고 있습니다.

 

신북면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시민이 손 소독제를 연달아 기부한 일이 있습니다.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어 주세요파이팅이라는 어린아이의 손글씨로 적힌 편지도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아이의 작은 정성이 큰 힘으로 다가오는 순간이었습니다.

 

희망의 바람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관내 마스크 제조업체 글로제닉은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전달해달라며 마스크를 기탁했으며 한국생활개선포천시연합회에서는 손수 필터교환형 면 마스크를 제작해 관내 대중교통 종사자들에게 전달하는 등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 ASF 방역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대한한돈협회 포천시지부에서는 오히려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을 기원한다며 돼지고기 2,970kg을 기탁하고, 개성인삼농협에서는 자라는 우리 청소년들의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어린이 홍삼 제품 100상자를 기탁했습니다.

 

시민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공무원노동조합 포천시지부의 제안으로 포천시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공무직 근로자와 청소대행업체 근로자도 동참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포천시 공직자 모두 본연의 업무는 물론 코로나19, ASF 근무, 자가격리자 관리, 재난기본 소득 업무까지 지역사회 안정화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포천시에는 따뜻한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5200만 원에 이르는 성금과 19400여만 원 상당의 물품 기부가 접수되었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성금과 물품은 저소득 가정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등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안팎으로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시는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체계를 유지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마음이 봄보다 더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나눔으로 틔워낸 희망의 새싹이 이제 자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함께한다면 코로나19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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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