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Focus


우리는 포천시민을 구하는 모든 활동을 합니다.

[포천 =황규진 기자] 노란천사라 불리는 이들이 있다. 재난 재해로 이재민이 발생할 때마다 노란조끼를 입고 달려가는 사람들이다. 포천 곳곳 필요한 곳에 나눔을 더하고, 위급한 순간 생명을 살린다. 대한적십자 봉사회 포천지구협의회의 이야기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증, 이들의 활약은 더욱더 뜨겁다. 그리고 그 가운데 한은숙 회장(49)이 있다.

우리는 생명을 구하는 모든 활동을 합니다

한은숙 회장이 포천 적십자 봉사회에서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7, 적십자의 우리는 생명을 구하는 모든 활동을 합니다라는 슬로건이 마음을 끌었다. 평소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두 번 생각 않고 봉사회에 가입했다. 그는 적십자 봉사회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는 면에서 여타 봉사단체와 비슷하지만, 주요 활동이 재난구호인 만큼 특수성과 차별성을 지닌다.”라고 말했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른다는 재난 상황의 특성상, 봉사회 활동시간도 대중없다. 한은숙 회장은 포천시 14개 읍면동에서 총 498명의 적십자 봉사회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라도 간다. 그게 우리다.”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코로나19 속 빛나는 헌신

적십자 봉사회 회원들은 재난구호 외에도 생계·주거·의료·교육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자비를 들여 안전교육과 재난교육도 받는다. 지난 2016년에는 교육을 받은 봉사회 회원이 음식점에서 갑자기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례도 있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포천 적십자 봉사회의 활동은 더욱 바빠졌다. 구호물품과 방역물품을 보건소에 전달하고 재택치료자에게는 처방약을 전한다.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을 안내해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급감한 혈액 보유량 회복을 위해 꾸준히 헌혈캠페인도 진행한다.

 

코로나19 발생 초, 마스크 부족 사태로 전국이 들썩이고 있을 때 포천 적십자 봉사회는 새마을 부녀회, 구절초교육봉사팀 등 관내 봉사단체와 함께 포천수선마스크를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포천수선마스크는 생산공정 중 끈 부착 미흡으로 폐기를 앞둔 마스크를 일일이 수선 후 멸균·소독해 배포한 것으로 당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보람을 느끼는 순간들

한은숙 회장은 봉사회 활동을 하는 매 순간 보람찼다고 말한다. 그는 갑작스런 재해로 덜덜 떠는 손에 구호품을 안겼을 때, 당장 끼니 걱정에 어두웠던 얼굴이 밝아졌을 때 등 모든 순간이 다음 활동의 원동력이 되었다. 나이가 들어도 이 일을 계속하시는 회원들이 많은 이유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포천지역 적십자 봉사회 회원 중에는 칠순이 훨씬 넘은 고령 회원이 45명이나 된다.

 

거의 매일 봉사활동을 하는 덕분에 한 회장의 봉사시간은 지난해 말 기준 6,907시간을 넘겼다. 매년 1,000시간 이상 누적 중이다. 주변에 끼치는 선한 영향력으로 적십자사 총재 표창, 행안부 장관 표창 등 굵직한 상도 여러 차례 받았다. 그러나 그는 숫자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오히려 생명을 구하고 온기를 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 더 많은 분이 이 행복에 동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천군의회, 제284회 임시회 개회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군의회(의장 심상금)는 12일 제28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4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연천군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연천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등 의원발의 안건 2건과 연천군수가 제출한 ▲연천군 한탄강관광지 관리·운영 및 시설이용료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세계캠핑체험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고랑포구 역사공원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미라클타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포함해 총 14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 의사 일정에 앞서, 박운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천군 주택화재 피해주민 지원의 필요성을 주제로 의견을 개진하였다. 심상금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하는 회기인 만큼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현안사업을 꼼꼼하게 살펴, 불필요한 예산낭비 사업은 없는지 철저히 심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284회 연천군의회(임시회)의 자세한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