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박윤국 포천시장은 30일 포천시 호국로에 위치한 초록이든 사업단을 방문 쓰레기 20% 감량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이스팩 재사용사업의 운영실태 점검했다.
이날 박 시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시민들로부터 수거한 아이스팩의 선별 및 세척, 건조를 추진하는 ‘아이스팩 팩토리’를 차례로 방문해 시스템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애로사항 등을 체크했다.
먼저, 포천지역자활센터에서 위탁받아 아이스팩 세척을 추진하고 있는 선단동 소재 아이스팩 세척장을 방문한 박 시장은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관계자들로부터 운영상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시장은“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주문 및 신선식품 배달 증가로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환경오염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며“특히 아이스팩 내부 충전물질인 ‘고흡수성폴리머’는 미세플라스틱으로 일반쓰레기로 처리되면 토양과 하천 오염으로 이어져 그간 처리에 고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아이스팩 수거량 보다 아이스팩을 체계적으로 세척해 재사용률을 늘리는 것이 우선이며, 재사용이 불가한 아이스팩은 쌓아두지 말고 자연건조를 통해 95% 이상 감량해 쓰레기로 배출하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반적인 운영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시는 포천지역자활센터에서 아이스팩 수거와 세척을 전문으로 하는 초록이든 아이스팩 재활용사업단을 구성하여 관내 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23개 공동주택에 비치된 아이스팩수거함을 수거하여 세척과 살균작업을 거쳐, 아이스팩을 필요로 하는 관내 수요처에 공급하여 자원을 순환하는 친환경사업단을 개소했다.
또한, 시는 아이스팩 재사용을 국가적으로 확산하기위해 ‘아이스팩의 표준 규격화’, ‘아이스팩의 공용화’, ‘포장재 내구성 강화 및 친환경 소재 사용 의무화’, ‘아이스팩 재사용 총량제 법제화’등을 제안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나는 아이스팩 문제 해결을 통한 환경보전에 시는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