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국립수목원, 5월 초 소나무 꽃가루 주의 당부

[포천=황규진 기자경기도 포천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최근 분석 결과, 소나무 등 우리나라 산림을 대표하는 침엽수 4(소나무, 구상나무, 잣나무, 주목)의 꽃가루 날림(화분비산) 시작 시기에 대한 식물계절 모니터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산림청이 주관하고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한국 식물계절현상 관측 네트워크2009년부터 전국 44개 지점에서 식물의 계절 현상(개화, 개엽, 꽃가루 비산 등)을 장기 관측하고 있으며, 이번 분석은 최근 15년간 축적된 자료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관측 결과, 침엽수 4종의 평균 화분비산 시작 시기는 과거(2010년대 초반) 5월 중순이었던 데 반해, 2024년에는 426일로 나타나 보름 이상 빨라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제로 2024년에는 소나무가 52, 구상나무가 423, 잣나무가 522, 주목이 327일에 각각 화분비산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평균으로는 소나무가 0.3, 구상나무 1.0, 잣나무 0.8, 주목이 0.9일씩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025년 예측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관측지점이 있는 소나무는 5월 초부터, 잣나무는 5월 중순경 꽃가루 비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알레르기 반응에 민감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송홧가루 등 침엽수 꽃가루는 인체에 직접적인 해를 주지는 않지만, 알레르기 체질이 있는 사람에게는 재채기, 콧물, 가려움증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외출시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침엽수 화분비산 시기가 빨라지는 현상은 기후변화의 뚜렷한 지표"라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식물계절 현상 관측과 더불어 정밀한 예측 모델 개발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영향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