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박지환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 주요 현안 사업의 강력한 시민 운동 추진단체인‘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심우현, 이하 범대위)’는 지난 25일 동두천시청 상황실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박형덕 동두천시장을 비롯해 시의장, 도의원, 범대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미군 공여지 문제와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시민 활동과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어 2년간의 활동 보고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미2사단 앞 릴레이 피켓시위의 확대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주요 언론사에서 연일 동두천 문제를 연속 보도할 정도로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어,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 공유와 방송 보도 확산 등 온·오프라인 연대 활동을 결의했다.
심우현 위원장은 “우리의 활동과 피나는 노력으로, 정부 관계자들이 동두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당위성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반면 주한미군사령부 측은 여전히 지역에 대한 이해와 민심을 알지 못하고 있다”라며, 곧 주한미군이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활동을 예고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정부 약속을 믿을 수 없다. 이제는 기다릴 수 없다. 우리의 요구사항이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라며 “시민의 필사적인 투쟁을 위한 모든 행정적·정책적 수단을 동원해 범대위와 함께하겠다”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범대위는 올해 하반기 ▲시민 궐기대회 개최 ▲국회 토론회 추진 ▲국무총리, 국방부 장관, 미군 고위자와의 면담 등 실질적인 대정부 및 대외 활동을 이어 나가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