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니지모리 일본풍 축제 논란, 민관 협력을 통해 갈등 해결

[동두천=박지환 기자경기도 동두천시는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최근 니지모리 스튜디오에서 진행 중인 일본풍 여름 축제와 관련해 시민들의 우려와 광복회 등 보훈단체의 문제 제기에 따라, 지난 730() 운영사와 면담을 갖고 축제 일정 일부를 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일본 전통 거리를 테마로 한 민간 드라마 세트장으로,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최근 축제 기간 중 관람객들의 유카타 착용과 일본식 상점·소품 활용 등이 광복절을 전후한 시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앞두고 광복회 및 관련 보훈단체들은 광복절과 3·1절 등 국가 기념일에 일본 군국주의 상징과 유사한 이미지가 노출되는 행사는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지난 731() 현장을 방문해 주최 측과 협의한 끝에 광복절과 3·1절 기간에는 일본풍 축제를 전면 중단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무엇보다 815일 광복절 당일에는 일본풍 콘텐츠를 모두 제외하고, 전통문화를 기념하는 한복의 날로 전환해, 한국 고유의 문화 콘텐츠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동두천시가 민원 해결 과정에서 운영사, 시민단체와 협력해 축제 방향을 조율한 사례로, 광복회 등의 역사 인식 제안을 실질적 행정에 반영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니지모리 스튜디오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의 역사적 감수성에 부합하는 행사를 운영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라며 내부 검토 시스템을 정비하고, 외부 자문기구 구성도 검토해 시민과 함께 가치를 공유하는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