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장애인시설부터 고립마을까지 수해 맞춤 지원

[가평=황규진 기자경기도 가평군의 신속한 현장 대응과 맞춤형 지원이 집중호우 피해 대응의 모범 사례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단전, 단수, 통신두절로 고립된 장애인 거주시설에 대한 발 빠른 조치가 주목 받고 있다.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720일 폭우로 단전단수통신마비 상황에 놓인 조종면 소재 작은예수회 성가정의 집에 산림청과 소방청의 헬기 협조를 받아 군청 사회복지과 직원들이 생수 2리터짜리 1,250개를 긴급 공수했다. 동시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재난 취약계층 보호에 우선적으로 나섰다.

 

같은 날 산사태로 토사가 유입된 가난한마음의 집성빈센트환경마을등 장애인 거주시설 2곳에도 군은 상면 율길2리 마을 이장 등을 통한 신속한 장비 지원과 군부대의 대민지원으로 신속한 응급 복구를 진행했다. 경기도 복지국장과 관계 공무원도 현장을 찾아 긴급 조치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단수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에도 가평군의 긴급 대응이 빛을 발했다. 상수도사업소는 가평읍, 상면, 조종면, 북면 등 단수지역 38개소에 총 743톤의 수돗물을 급수차량으로 공급했다. 공용 차량을 포함해 민간 급수차량, 김포시의 지원 차량까지 총 365회 투입해 생활용수 공급이 이어졌다. 특히 송수관로 유실로 상수도 공급이 중단된 상면 율길리에는 응급복구 완료 시점까지 배수지에 매일 수차례 급수차로 5,630톤을 투입해 주민들의 기본 생활을 보장했다.

 

생활용수를 전혀 공급받지 못한 마을급수시설 및 지하수 고장 가구에도 신속히 물을 공급했으며, 서울특별시양평군김포시의정부시한국수자원공사 등 5개 기관에서 기탁한 음용수 7만여 병은 군청 직원들이 직접 트럭에 실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배부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장애인시설과 고립 마을 등 인프라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지원이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앞으로도 민관군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재난에 강한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