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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축구단, K3리그 새로운 역사를 쓰다.

[포천=황규진 기자] 포천시민축구단이 1차전 패배를 뒤집으며 K3리그 통산 6회 연속 3연패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포천은 25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청주CITY FC와의 2017 K3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청주 원정으로 치러진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포천은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뒤집기(1, 2차전 스코어 합계 2-1)에 성공, K3리그 통산 6(2009, 2012, 2013, 2015, 2016) 우승과 함께 리그 연속 3연패라는 눈부신 기록을 작성했다. 1차전을 승리한 청주CITY2차전에서 수차례 득점 기회를 얻었음에도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년 연속 준우승이라는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1차전 승리팀인 청주CITY는 전반 시작부터 공세를 펼치며 상대를 압박했다. 공격 기회도 더 많이 잡았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이 시작이었다. 김준영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낮게 찬 볼이 굴러서 골대로 근접했고, 김록휘가 달려들었으나 포천 박준혁 골키퍼가 먼저 잡아냈다. 전반 9분에는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김준영이 슈팅했으나 골라인을 벗어났다.

 

청주CITY는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포천은 역습으로 상대를 흔들려했지만 전방까지 공격을 이어가는데 쉽지 않았다. 포천은 전반 22분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김유성의 패스를 박승렬이 전방으로 연결했고, 이를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침투하던 지경득이 이어받아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타이밍을 놓쳤다. 청주CITY는 전반 30분 김양우가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볼을 몰고 안쪽까지 돌파했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쳤다. 이어 김준영의 슈팅이 있었지만 포천 박준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천은 전반 중반 이후 조금씩 힘을 얻기 시작했다. 전반 38분 상대 진영 중간 지점에서 지경득의 올린 프리킥을 김유성이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전반 40분에는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박승렬이 문전에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골이 되지 않았다. 두드리던 포천은 전반 41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김유성이 골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청주CITY 강우열이 몸을 날리며 걷어내려 했지만 빗맞으며 자책골이 됐다. 전반전은 포천의 1-0 리드로 끝났다.

 

청주CITY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수 이중권을 빼고 공격수 이재훈을 투입했다. 포천의 1-0 승리로 끝난다면 연장전이었기에 추가골이 절실했다. 포천은 선수 변화 없이 후반에 임했다. 선제골의 자신감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각오였다. 청주CITY는 후반 3분 박태웅이 상대 골키퍼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골대 앞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포천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내면서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양 팀 모두 거침없었다. 포천은 후반 13분 박승렬이 상대 밀집 수비를 뚫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청주CITY는 김록휘의 감아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갔다. 청주CITY는 후반 15분 권강한을 빼고 김규민을 투입하며 공격 진영에 다시 한 번 변화를 줬다. 후반 21분에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김준영이 찬 프리킥은 포천 수비를 맞고 골라인 아웃됐다.

 

후반 20분이 지나면서 포천이 공격 기회를 더 많이 잡기 시작했다. 후반 27분에는 포천 지경득이 왼쪽 측면에서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어 김유성이 문전에서 다시 한 번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청주CITY는 후반 30분 김록휘를 빼고 김종민을 투입하면서 마지막 변화를 줬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지면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포천은 후반 39분 고지만이 올린 프리킥을 한용수가 달려들면서 슈팅했지만 골대 옆그물을 맞았다.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마무리가 아쉬웠다. 청주CITY는 후반 43분 김준영의 강력한 슈팅이 포천 박준혁 골키퍼 손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포천의 1-0 리드로 전후반이 끝났다. 1, 2차전 합계가 1-1이 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포천과 청주CITY는 연장 전반에 수차례 득점 기회를 가져갔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추가골 없이 연장 전반에 종료되려는 찰나, 막판에 포천이 뒷심을 발휘했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지경득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김유성이 문전에서 헤더로 청주CITY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청주CITY는 연장 후반 막판까지 총공세를 펼쳤지만 포천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K3리그 우승은 포천의 차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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