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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FC, 청주에 3-0 완승…용병 ‘파브론 데뷔골‘

[포천=황규진 기자] 경기 포천시민축구단(구단주 김종천)이 홈 개막 경기에서 축포를 쏘아 올렸다.

포천은 7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k3리그 어드밴스’ 2라운드 경기에서 청주FC(이하 청주)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천은 지난 2009년부터 9년 연속 홈 개막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포천의 올 시즌 첫 개막경기는 굳은 날씨로 경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날씨는 쾌청했지만 강한 바람으로 인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과 선수들 모두가 힘들어했다.

경기에 앞서 포천시 관내 어르신들로 구성된 오성과 한음생활체조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오성과 한음은 지난 3월 용인시에서 열린 전국 댄스스포츠 대회에 포천시 대표로 출전해 대상을 수상한 팀이었다.

식전행사가 끝나고 주심의 휘슬과 함께 경기가 시작됐다. 포천은 전반 2분 양세근의 헤딩슛을 시작으로 닥공축구를 펼쳤다. 수비가 두터운 청주는 수비를 강화한 뒤 역습을 이용하는 짠물수비로 나섰다.

선제골은 전반 21분 포천이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상근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골망을 출렁였다. 선제골로 승기를 잡은 포천은 청주의 짠물수비를 지속적으로 흔들었다. 전반 37분 박승렬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포천은 후반전에도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후반 34분 이규로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추가골이 나오지 않자 김재형 감독은 양세근을 대신해 파브론을 투입시키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43분 파브론은 김상근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브라질 출신으로 국내 무대에서 첫 번째 골을 성공시킨 것.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파브론의 성공을 기원했다.

추가골을 성공시킨 포천은 후반 45분 박승렬의 크로스를 이근호가 헤딩슛으로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포천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국내 무대에서 첫 번째 골을 성공시킨 파브론은 조금씩 현지 적응을 하고 있고, 몸 상태도 좋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꾸준히 몸을 끌어 올려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승장 김재형 감독은 시즌 초반이지만 앞으로 K3리그, 경기도체육대회, FA, 전국체전 등 많은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기량 향상을 위해 선수들을 고르게 투입시키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줘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은 오는 14일 김포공설운동장에서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역대 전적에서는 73무로 포천이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김포는 올 시즌 프로선수를 대거 영입하는 등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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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시, 연희로 살아나다 연천수레울아트홀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최치원 놀이 선보여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7월 18일(금) 오후 2시, 향악잡영오수 – 최치원 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프로덕션 청류가 주관하였으며 '2025년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오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최초로 시도된 전통 서커스 공연이다. <향악잡영오수>는 통일신라 당시 민중의 삶 속에서 행해지던 연희 양상을 ‘대면·금환·산예·속독·월전’이라는 다섯 수의 시로 담아낸 공연예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헌이다. 본 공연은 이러한 고대 시를 탈춤, 무용, 기예, 음악 등 전통 연희 요소와 극적인 상상력을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으로 가면극, 나례의식, 금방울 돌리기, 사자춤 등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전통 서커스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신라 시기의 대동사회에 대한 염원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오늘날의 관객과 교감한다. 공연티켓은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예매는 유료회원은 5월 22일(목) 14시부터, 일반관객은 5월 23일(금) 14시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