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군은 지역 내 농촌 일손 부족 해소 및 외국인 합법적 고용 방안 마련을 위해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참여 농가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란 파종기·수확기 등 계절적으로 단기간 발생하는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해외 입국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활성화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청대상은 연천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되어 있으며, 근로자에게 숙식 제공 가능한 농업인이다. 신청을 원하는 농업인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으로 방문하여 사업 안내문을 받은 후 신청서, 농업경영체등록증 등을 갖추어 접수하면 된다. 군은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총 6회에 걸쳐 107개 농가에 34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치하여 일손 부족 문제 해소 및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신청서 접수기간은 9월 15일부터 30일까지이며, 신청자격 및 자세한 사항은 농업정책과 농업정책팀(031-839-2365)으로 문의하면 된다.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군은 지역특화 품종인 ‘연진벼’의 올해 첫 수확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연진벼는 수발아에 강한 품종으로서 식미평가 최상 등급을 기록해 미질과 밥맛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품종명 ‘연진’은 연천(자연)의 ‘연’과 보배 ‘진(珍)’을 결합해 연천(자연)의 보배, 진미(米)·귀한 맛을 뜻한다. 수확한 연진벼는 매입→건조→도정→포장을 신속히 거쳐, 연천군 공식 통합 쌀 브랜드 ‘매일첫쌀 연천쌀’ 브랜드로 2025년산 햅쌀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생산자와 도정업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밥맛이 뛰어나고 품질이 우수한 쌀을 소비자께서 받아보실 수 있도록 전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 있던 한 생산 농가는 “올해 이상기후로 여건이 쉽지 않았지만, 수발아에 강한 연진벼의 특성 덕분에 이삭이 고르게 여물어 2025년산 햅쌀 품질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가평=황규진 기자] 경기도 가평군이 올해 ‘포도왕’에 조종면 김종순 농업인을 선정했다. 가평군농업기술센터는 9일 열린 ‘2025년 가평군포도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에 김종순 농업인을, 우수상에 가평읍 박재순 농업인을, 장려상에 조종면 신민수‧이재흥 농업인을 각각 뽑았다고 밝혔다. 가평은 국내 최고 수준의 캠벨얼리 포도 명품 산지로 알려진 곳이다. 이번 품평회는 관내 14개 포도 작목반에서 22개 농가를 추천받아 최종 심사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품평회가 단순한 품질 경쟁의 자리를 넘어, 가평산 캠벨얼리 포도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무대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품평회 수상작 전시는 오는 10월 중순 열릴 ‘농업인 한마당 큰잔치’ 행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군민과 관광객들은 명품 포도를 직접 보고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최우수상부터 장려상까지 입상작은 이달 16일 열리는 ‘경기도 포도 품평회’에 출품된다. 가평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포도 착색이 지난해보다 양호하고 당도 또한 뛰어나다”며 “명품 캠벨얼리의 고장인 가평 포도가 경기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황규진 기자] 경기도 가평군이 가평읍지역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달전리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총면적 2만3,598㎡ 부지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공사비는 22억7,000만원이다. 군은 이달 8일 착공한데 이어 내년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추진은 지난 2023년 6월 실시설계용역 착수 이후 원주지방환경청과의 하천점용허가 협의를 거쳐 올해 6월 최종 인가를 받으며 속도를 냈다. 이어 경기도 계약심사와 군 자체 감사 절차를 마치고, 공사 계약 체결로 이어졌다. 가평군은 이번 파크골프장 조성을 통해 군민에게 건전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생활체육 기반을 확충해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파크골프장 조성을 통해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을 증진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체육 인프라를 균형 있게 확충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가평=황규진 기자] 경기도 가평군은 9일과 10일 ‘2026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민선8기 마무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추진한 사업의 성과와 문제점을 점검해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내년도 군정 목표와 추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26년도 주요 정책과 각 부서가 발굴한 신규 시책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회의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국장 등 전 부서장이 참석해 부서별 업무보고 청취 후 지시사항 전달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또 공약사업 55건과 신규 시책 96건이 다뤄져 내년 군정 운영의 핵심 과제가 구체화됐다. 가평군은 민선8기의 마지막 해인 내년에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평군 전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민선8기의 마지막까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의회 김성남 의원(국민의힘, 포천2)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조사료 생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9일에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1차 농정해양위원회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사료 가격 급등과 수입 의존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최근 수입 조사료 의존도가 높아지고 국제 곡물 가격이 불안정해지면서,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산 조사료의 자급률을 높이고 품질을 개선하는 일이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도 조사료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이며,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응 역시 요구돼 왔다. 김성남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경기도가 조사료 생산과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도지사의 책무를 비롯해 조사료 생산 및 지원계획 수립, 실태조사, 사업 지원 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김 의원은 “사료값 급등과 수입 의존 심화는 축산농가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이 조례안이 경기도가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자급 확대를 통해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