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연천군의회, 한강유역환경청장 면담

-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및 피해 우려 사업계획부분 재검토요청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군의회(의장 임재석)는 지난 21일 한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80여분 가량 진행된 최종원 청장과의 면담에서 고능리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에 적극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한강유역환경청이 연천군에 고능리 일원에 대한 북서울의 폐기물처사업계획서 재보완서를 검토 의뢰해옴에 따라 연천군의회는 현재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쾌적한 삶에 대한 주민의 기본 생존권과 각종 정책규제로 인해 역설적으로 지켜진 청정 자연환경마저 보전하지 못하는 절박한 연천군민들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고자 수차례의 요청 끝에 마련되었다.

이날 의원들은 군사 및 각종 정책규제로 낙후되어있는 지역경제 상황과 향후 남북관계 거점도시로의 역할, 천혜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개발기대 등 연천군의 현황들을 설명하면서 매립장이 들어설 경우 우선적으로 우려되는 것은 폐기물매립장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연천군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거주하는 전곡읍 주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점을 제시하였다.

현재 전곡읍 주민들은 폐기물매립장 예정거리 보다 멀리서 발생하는 동두천시 마니커공장의 악취만으로도 더 할 수 없는 불쾌감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폐기물 매립장 악취마저 가까운 거리에서 발생한다면 이는 감당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인다는 것이다.

또한 사업 예정부지의 지형·지리적 특성이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하는 연천군의 기후와 적합하지 않다는 것으로 연천군은 한탄강과 임진강에 인접해 있어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현재 고능리 예정부지를 매립지로 지정할 경우 가파른 경사면으로 인해 집중호우 시 폐기물의 유실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제시하였다.

아울러 사업장 지정폐기물은 대도시 권역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반해 그 처리는 인구밀도 및 민원소지가 적고 경제·사회적으로 저항할 여력이 없는 소외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하고 향후 공공성과 형평성을 강화하는 중앙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이와 함께 향후 사업계획대로 시설이 관리되지 않을 경우 추후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연천군이 떠안게 될 우려가 높고 실제 전국에서 그런 유사한 사례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한편 의원들은 이번 고능리 폐기물매립장 설치 여부가 연천군의 사활이 걸려있음을 강조하면서 지난해 5북서울이 제출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해당 사업구역에서 발견된 잿빛개구리 등 일부 천연기념물에 대한 충분한 추가 조사와 지난 19997313시간 동안 무려 200mm 내외의 강우가 퍼부은 사례를 고려하여 현재 한강유역환경청에 검토 중인 우수배제시설 산출방법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연천군의회, 제284회 임시회 개회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군의회(의장 심상금)는 12일 제28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4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연천군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연천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등 의원발의 안건 2건과 연천군수가 제출한 ▲연천군 한탄강관광지 관리·운영 및 시설이용료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세계캠핑체험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고랑포구 역사공원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미라클타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포함해 총 14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 의사 일정에 앞서, 박운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천군 주택화재 피해주민 지원의 필요성을 주제로 의견을 개진하였다. 심상금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하는 회기인 만큼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현안사업을 꼼꼼하게 살펴, 불필요한 예산낭비 사업은 없는지 철저히 심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284회 연천군의회(임시회)의 자세한

경기도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동남아시장 공략… 1,259만 달러 상담실적 거둬 [경기도 =황규진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와 싱가포르에 경기도 내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7개 사를 파견해 총 84건 1,259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39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23 경기도 물산업 통상촉진단’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물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경기도 유망 물산업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통상촉진단 파견국인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시장이자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물 부족 및 수질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물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물산업 선도국가이지만 물 수입의존도가 높아 원수 확보 및 물 자급자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도내 물산업 중소기업에게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 지역이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현지 파견 전 참가기업의 특성에 맞는 시장조사 보고서를 제공하고, 수출입 실무 및 수출상담 스킬 등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현지 상담장 구축, 바이어 발굴 및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주선, 전문 통역원 배치 등 참가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