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의정부예술의전당,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공연

의정부 예술의전당은 오는 9.15()~16()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 대극장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클래식 발레의 대표 명작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차이코프스키의 유려한 음악과 프티파-이바노프의 위대한 안무, 여주인공이 뿜어내는 팔색조의 12역뿐만 아니라 신비로운 호숫가 장면과 화려한 왕국 장면 등의 다채로운 무대야말로 관객들이 발레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매년 국내외 많은 단체들이


<백조의 호수>를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관객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92년 초연 당시 국내 어느 발레단도 재현하지 못한 러시아의 정통 발레를 성공적으로 공연함으로써 한국 발레사에 새로운 지평을 연 최고 발레단으로 우뚝 서게 된다. 이 작품을 계기로 키로프 발레의 전성기를 이끈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예술감독과의 교류가 시작되어 국내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이 키로프 발레의 전통을 제대로 전수받은 유일무이한 단체가 된다.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가 세계적으로 예술성을 인정받게 된 데는 백조 군무의 역할이 크다. 푸른 달빛이 비치는 신비로운 호숫가, 우아한 클래식 튀튀(Tutu)를 입은 18명의 발레리나들이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에 맞추어 시시각각 대열을 바꾸며 춤추는 백조 군무 장면은 발레 블랑(Ballet Blanc 백색 발레)’이라 불리며 발레 예술을 총칭하는 명장면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수차례의 공연을 거치면서 변화하는 관객의 기호에 맞게 일부분을 수정하였다. 마지막 호숫가 장면에서 흑조들의 군무를 추가하여 흑백이 대비되는 절정의 군무로 재탄생 시켰는가 하면 지그프리드 왕자와 로트바르트의 마지막 싸움에서는 왕자의 독무를 추가하여 그의 비장함을 강조했다. 이처럼 군무는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정돈된 조화로움으로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백조의 호수>에는 주역과 군무의 활약 외에도 솔리스트들이 각자의 개성과 기량을 보여주는 풍성한 춤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다. 1막에서는 왕궁 귀족들이 추는 왈츠’, 지그프리드 왕자와 친구들이 추는 ‘3인무(파 드 트루와 Pas de Trois)’, 백조 군무 사이에 등장하는 네 마리 작은 백조의 춤네 마리 큰 백조의 춤이 볼 만하다.


화려한 춤이 쏟아지는 장면은 2막의 왕궁 무도회. 지그프리드 왕자에게 청혼하러 온 각 나라 공주들이 스페인 춤, 헝가리 춤, 폴란드 춤, 나폴리탄 춤을 추며 세련된 발레로 녹아낸 민속춤의 특징들을 소개한다. 또한 왕자의 친구로 나와 극 중에서 감초와 같은 역할을 하는 궁중 광대 제스터의 춤도 남성 솔리스트의 테크닉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2막의 백미는 무엇보다도 흑조 오딜의 춤. 고혹적인 자태로 지그프리드 왕자를 유혹하면서 절정의 순간에 연속 32회전(푸에떼, Foutte)의 테크닉으로 왕자의 마음을 빼앗는 순간, 객석의 관객들도 그녀에게 매혹되고 만다.


작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악마 로트바르트, 지그프리드 왕자, 오데트 공주의 목숨을 건 싸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죽은 지그프리드를 끌어안고 오열하는 오데트의 절규는 <백조의 호수>가 단순한 클래식 발레가 아니라 탄탄한 드라마를 갖춘 걸작임을 증명한다.

 

우아하고 서정적인 백조 오데트(Odette)’와 강렬한 유혹의 꽃 흑조 오딜(Odile)’12역은 단연 <백조의 호수>의 백미이다. 하지만 발레리나에게는 가장 어려운 작품이나 꼭 거쳐야 할 숙명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12역으로서 과 악의 뚜렷한 경계를 오고 가는 완벽한 연기를 위해서는 섬세한 표현력은 물론, 탄탄한 발레 기본기와 고난이도의 테크닉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백조의 호수>의 주인공 오데트와 오딜은 관객이나 평단의 평가가 가장 냉혹하게 오고 가는 중요한 역할이며, 작품은 프리마 발레리나의 등용문으로도 유명하다. 2017년 의정부에서는 어떤 백조가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새로운 스타 탄생에도 관심이 쏠린다.

 

<백조의 호수> 의정부 공연에서는 더욱 강력하고 다채로운 캐스팅으로 만날 수 있다. 우선 많은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동탁과 이미 <백조의 호수> 주인공으로 신고식을 치른 홍향기의 여유가 더해진 무대가 이번에서도 안정적인 공연을 펼 칠 예정이다. 여기에 무대 위에서 더욱 존재감이 빛나는 이현준과 시간이 지날수록 우아한 면모를 갖추어가는 한상이의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무대 역시 상상 이상의 시너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예매 및 문의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 www.uac.o.kr, 전화 031)828-5841~2 또는,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전화 1544-1555에서 가능하다.


연천군의회, 제284회 임시회 개회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군의회(의장 심상금)는 12일 제28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4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연천군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연천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등 의원발의 안건 2건과 연천군수가 제출한 ▲연천군 한탄강관광지 관리·운영 및 시설이용료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세계캠핑체험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고랑포구 역사공원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미라클타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포함해 총 14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 의사 일정에 앞서, 박운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천군 주택화재 피해주민 지원의 필요성을 주제로 의견을 개진하였다. 심상금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하는 회기인 만큼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현안사업을 꼼꼼하게 살펴, 불필요한 예산낭비 사업은 없는지 철저히 심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284회 연천군의회(임시회)의 자세한

경기도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동남아시장 공략… 1,259만 달러 상담실적 거둬 [경기도 =황규진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와 싱가포르에 경기도 내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7개 사를 파견해 총 84건 1,259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39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23 경기도 물산업 통상촉진단’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물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경기도 유망 물산업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통상촉진단 파견국인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시장이자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물 부족 및 수질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물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물산업 선도국가이지만 물 수입의존도가 높아 원수 확보 및 물 자급자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도내 물산업 중소기업에게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 지역이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현지 파견 전 참가기업의 특성에 맞는 시장조사 보고서를 제공하고, 수출입 실무 및 수출상담 스킬 등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현지 상담장 구축, 바이어 발굴 및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주선, 전문 통역원 배치 등 참가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