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농협은 궁도인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제1회 포천농협장기 궁도대회”가 휴일인 24일 신북면 포천 대군정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포천농협(조합장 김광열)이 주최하고, 포천시 궁도협회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서과석 시의회의장, 윤충식 경기도의원, 임종훈, 조진숙 시의원, 김창길 가산농협조합장, 안황하 관인농협조합장을 비롯해 관내 5개 궁도정 소속 사우 15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노년부,남자부,여자부) 등 2종목으로 치러졌으며, 단체전은 정별 5명이 1조를 이뤄 단순 선다 시수순에 의해 4강을 선발한 뒤 4강이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인전은 별도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 단체전 3순(1순 5발) 개인 시수로 기록, 장년부와 노년부로 구분해 각궁, 죽시 우선, 선다 시수로 순위를 결정했다.
김광열 포천농협 조합장은 대회사를 통해“궁도는 예부터 한민족에게는 가장 대중화된 무예이자, 심신단련과 호연지기를 기르는 방편 중 하나였다”며“이번 대회를 계기로 개개인의 심신을 수양하는 것은 물론, 포천농협이 궁도인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궁도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상징적인 무예이자 호국의 무예로써 그동안 주로 어르신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근래들어 양궁의 보급과 더불어 젊은층에도 레저 스포츠로 보급되고 있다.”며“이번 대회를 통하여 궁도의 역사와 전통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궁도 동호인 여러분들의 많은 노력 부탁드리며, 대회에 참가하신 선수 여러분께서는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농협은 우리 민족 전통무예의 진수인 궁도의 계승과 포천시 궁도인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올해 첫 번째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대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