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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FC, 수원FC 꺾고 ‘경기컵’ 결승 진출…초대 챔프 노린다.

[포천=황규진 기자] K3리그 최강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K리그 챌린지(2) 수원FC(이하 수원)1-0으로 꺾고 ‘2017 경기컵 축구대회최종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포천은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경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친 뒤 후반 21분 양세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포천과 수원은 주전급 선수들을 100% 가동하지 않았다. 포천은 김유성을 비롯해 박승렬, 송주한, 류범희 등이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된 가운데 양세근과 황진산이 복귀전을 치렀다. 수원도 베스트가 빠진 비주전급 선수들과 입단 예정인 선수들로 멤버를 구성했다.

 

주심의 휘슬과 함께 시작된 경기는 K3리그 3연패를 달성한 포천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포천은 전반 12분 장용익의 첫 번째 슈팅을 시작으로 수원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30분 양세근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을 0-0 무승부로 마친 포천은 황진산과 김영훈을 투입시키며 승부를 걸었다. 수원도 후반 17분 주축 선수인 서동현과 임성택을 투입시켰다.

 

그러나 포천이 먼저 웃었다. 포천은 후반 21분 수원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이재민의 돌파에 이은 절묘한 패스를 양세근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기를 잡은 포천은 수비보다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후반 25분 황진산의 중거리 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35분 신성현의 헤딩슛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3분 김영훈의 슛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다급해진 수원은 서동현과 임성택의 노련미를 기대했지만, 포천의 막강한 수비에 막혔다. 포천은 수원에 1개의 유효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포천 김재형 감독은 “K3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마치고, 선수들이 쉬지도 못한 채 대회에 출전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주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K3리그가 널리 알려지는 것은 물론 K3리그 선수들이 상위팀 입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팀 수원을 꺾고 이변을 연출한 포천은 부천FC19952-0으로 승리한 FC안양을 상대로 오는 5일 오후 2시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갖는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기지역 시민축구단간의 지역 라이벌전을 통한 축구 붐 조성과 K리그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축구협회가 주관하며, 경인일보가 후원했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는 수원FC, 부천FC1995, FC안양 등이 출전했고, K3리그에서는 포천시민축구단이 참가했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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