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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FC, ‘오렌지 더비’ 화성에 원정 2-0 완승

[포천=황규진 기자] 경기 포천시민축구단(구단주 김종천)이 화성FC(이하 화성)를 상대로 오렌지 더비에서 미소를 지었다.

 

포천은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구장에서 열린 ‘2018 K3리그 어드밴스’ 4라운드 경기에서 지경득과 이근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근호는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물오른 골 감각을 보여주었다. 이날 승리로 포천은 K3리그 역대 전적에서 화성에 341패로 우위를 보였으며, 총 전적에서도 443패로 앞서게 됐다.

 

오렌지 더비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는 STN과 네이버 스포츠에서 전국에 생중계 됐다.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오렌지 유니폼을 입고 입장했으며, 화성은 파랑색, 포천은 백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주심의 휘슬과 함께 미드필드에서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는 등 자존심 대결이 뜨거웠다. 전반전에는 경고도 많이 나왔다. 화성은 3, 포천은 1장의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화성은 전반 22분과 37분 한경인의 헤딩슛이 잇따라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었다. 포천은 전반 34분 박승렬의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45분 이근호의 결정적인 슛이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포천은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파브론을 빼고 지경득을 투입시켰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12분 이순민의 패스를 받은 김준영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하지만 이때부터 공격의 주도권을 장악하며 빠른 공수전환이 이뤄졌다.

 

포천은 후반 21분 이근호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지경득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승기를 잡은 포천은 곧바로 이근호가 문전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고,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었지만, 후반 31분 이재민의 패스를 받은 이근호가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득점이다. 포천이 화성을 침몰시킨 시간은 1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포천과 화성의 오렌지 더비3경기 만에 승부가 결정 났다. 지난해 2번의 더비는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포천은 오는 811일 포천의 홈에서 열리는 ‘K3리그 어드밴스’ 15라운드 경기에서 주 유니폼인 주황색을 착용하게 된다.

 

경기가 끝난 뒤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화성 김성남 감독은 승장 포천 김재형감독에게 오렌지 유니폼을 입혀주었다. 후배에게 유니폼을 입혀주면서 자존심도 상할법도 했지만 김성남 감독은 의외로 환하게 웃었다.

 

김성남 감독은 축구 발전을 위해 이런 더비가 생기면서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에게 축구를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된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흐뭇해했다.

 

한편 K3리그 어드밴스는 2주간 휴식기에 들어간 뒤 오는 512일 다시 재개된다. 포천은 오는 25일부터 양평군에서 열리는 64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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