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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FC, 리그 선두 경주 상대로 추가 시간 ‘역전승’

[포천=황규진 기자] 경기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올 시즌 10경기 무패행진을 펼치며 승승장구하던 경주시민축구단(이하 경주)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경주의 무패행진 사실을 끊었다.

 

포천은 23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8 K3리그 어드밴스’ 11라운드에서 추가시간에 이재민과 김경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2-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K3리그 어드밴스 1(경주)2(포천)의 맞대결로 STN스포츠와 네이버에서 생중계로 진행됐다.

 

포천의 과 경주의 방패싸움으로 축구팬들에게 주목을 받은 이날 경기는 사실 승점 6점 경기나 다름없었다. 승점 2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주는 포천에 승리할 경우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었고, 포천은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경주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선제골은 포천이 먼저 성공시켰다. 전반 19분 김유성의 패스를 받은 지경득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잡은 포천은 전반 26분 지경득이 골키퍼와 단독찬스를 얻었지만 아쉽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친 포천은 전반 30분 경주 최주용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정환의 패스를 받은 최주용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슛이 골대 구석으로 향했다. 전반을 1-1 무승부로 끝낸 경주는 1위팀의 위용을 후반에도 이어갔다.

 

후반 13분 파울로 얻은 프리킥에서 유수철이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역전을 허용한 포천은 김경훈과 양세근 등을 교체 투입하면서 전술의 변화를 꾀하며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정규시간은 끝났고, 추가시간 5분이 적용됐다. 이때부터 포천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포천은 추가시간 2분 동안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닥공축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후반 46분 양세근의 침투패스를 받은 이재민이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48분 정우인의 패스를 받은 김경훈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주대첩의 마침표를 찍는 통쾌한 역전골이었다.

 

장거리 원정경기에서 드라마틱하게 2-3으로 역전승을 거둔 포천은 713(승점 22)로 선두 경주(승점 28)에 승점차를 6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올 시즌 3연승으로 상승세 곡선을 이어갔다.

 

한편 포천은 오는 27일 오후 3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K3리그 베이직(2) 선두인 시흥시민축구단을 상대로 99회 전국체육대회경기도 대표 선발전 예선전을 갖는다. 이번 선발전에는 포천을 비롯해 화성FC, 시흥시민축구단, 양평FC, 평택시민축구단, 김포시민축구단 등 6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를 통해 경기도 대표팀을 선발한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

천년의 시, 연희로 살아나다 연천수레울아트홀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최치원 놀이 선보여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7월 18일(금) 오후 2시, 향악잡영오수 – 최치원 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프로덕션 청류가 주관하였으며 '2025년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오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최초로 시도된 전통 서커스 공연이다. <향악잡영오수>는 통일신라 당시 민중의 삶 속에서 행해지던 연희 양상을 ‘대면·금환·산예·속독·월전’이라는 다섯 수의 시로 담아낸 공연예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헌이다. 본 공연은 이러한 고대 시를 탈춤, 무용, 기예, 음악 등 전통 연희 요소와 극적인 상상력을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으로 가면극, 나례의식, 금방울 돌리기, 사자춤 등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전통 서커스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신라 시기의 대동사회에 대한 염원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오늘날의 관객과 교감한다. 공연티켓은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예매는 유료회원은 5월 22일(목) 14시부터, 일반관객은 5월 23일(금) 14시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