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북면 생활개선회는 초복을 앞둔 11일,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북면 생활개선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직접 조리한 삼계탕 100인분을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정성껏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무더위 속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북면 생활개선회는 지역 여성 농업인으로 구성된 단체로, 일상 속 실천 가능한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꾸준한 기여를 이어오고 있다. 임정희 회장은 “무더위에도 봉사에 힘써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북면 생활개선회의 정체성과 이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봉사와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평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가사사)이 최근 가평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100만 원 상당의 성품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창립 3주년을 맞이한 가사사가 앞으로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마련했다. 김종민 가사사 회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께 공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회원들의 정성을 모았다”며 “우리 마을 어르신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고,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석조 가평읍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회장님과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품은 가평읍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하여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육군 제5보병사단(이하 5사단)에서 소아암 아동들을 위한 모발기부를 통해 혹한의 겨울 속에서 따뜻하고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선한 영향력의 주인공은 태극포병대대 윤아연 중위와 배진 중사이다. 이들은 지난 1월 19일,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어머나) 운동본부에 2년간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했다. 배 중사는 지난 2020년부터 모발 기부를 시작하여 이번이 세 번째 기부이다. 응급구조부사관으로 임무수행하며 소아암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받는 중 탈모로 인해 받는 아픔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소아암 환자에게 따듯한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어 25cm 이상의 모발을 기르게 되었다. 이러한 배진 중사의 따뜻한 선행은 동료 전우에게도 이어졌다. 자르면 버려지는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우들에게 기부하자는 배진 중사의 권유에 윤아연 중위도 자신의 첫 모발기부를 실천한 것이다. 이들은 머리기부에 뜻을 모아 함께 머리를 길렀고 윤아연 중위와 배진 중사는 각각 모발 25cm, 30cm를 기부할 수 있었다. 배진 중사는 “오랜 시간 길러온 머리카락을 잘라낸 것이 아쉽지만 내가 인내한 시간 만큼 소아암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