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황규진 기자] 1970년대 이후 대한민국은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온 국민이 팔 걷어붙이고 산업화 일꾼으로 나섰다. 그 결과 세계가 놀란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고,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물질적 풍요를 이루게 됐다. 그러나 물질적 풍요는 우리 것보다 서구의 선진 문물이 좋다는 인식을 만들어냈고, 정신적 가치보다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는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지는 원인으로도 작용하게 됐다. 특히, 서구 문화를 모방하고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면서 우리의 전통문화와 가치관은 마치 부정적인 것처럼 인식되는 분위기까지 생겨났다. 급격한 산업화로 가치관과 사회 규범마저 혼란해졌고, 인간 소외 현상은 가속화됐다. 이로 인하여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진정한 행복을 찾기 어려운 세상이 됐던 것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아무런 대가 없이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을 돕는 의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에 우리는 모두 열광한다. 한편으로는 갑질과 테러 등을 당하는 사회적 약자들을 보며 공분하기도 한다. 모두가 팍팍하기만 할 것 같은 세태 속에서 이런 정서적 공감대는 어떤 이유에서 만들어지는 것일까? 과거와 단절된 것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
[포천 =황규진 기자] 첨단 산단은 소위 ‘대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의 전방위적인 지원은 물론이며, 유치(誘致)만 하면 해당 지역은 수조~수십조 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15일 국토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국가의 미래 먹거리가 될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이하 ‘첨단 산단’) 후보지를 발표했다. 현 정부 들어 첫 산단 유치이자 최대 규모로서 전국의 지자체들은 앞다투어 ‘우리 지역’으로 모시기 위한 유치전을 뜨겁게 펼쳤다. 그 결실로 경기도에서는 용인시와 비수도권 14개 지역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특히, 용인시와 같은 경우 2042년까지 국가로부터 약 300조 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비수도권 14개 지역 역시 각 지역의 미래 성장을 책임질 첨단 산단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뜨거운 감자’에 포천시가 보이지 않는다. 유치전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첨단 산단 유치는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도, 무조건 성공을 담보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성패 여부를 떠나 우리 시도 적극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
[포천 =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가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A유원지 진출입을 위한 교량 설치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돼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내촌면 마명리 134-6일원에 34억원을 들여 길이 80m, 넓이 12m 규모의 교량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포천시는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170회 포천시의회 임시회에 교량 설계비 8천만원의 추가경정예산을 요청했다. 또한 교량설치 공사에 필요한 예산 33억여원(교량설계비 제외)을 경기도에 특별보조금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경기도와 협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교량은 유료로 입장료를 징수하는 A유원지 정문과 맞닿는데다 인근에 농지는 10필지(7천여평)에 불과한데다 대부분 외지인이 경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농산물 유통촉진’이라는 교량설치 근거를 무색케 하고 있다. 이에따라 '교량이 설치될 경우 이용객 90% 이상이 A유원지 이용객'이라며, '농산물 유통촉진은 명분일 뿐 사실상 A유원지를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민원서류에 연명한 상당수가 아무런 내용도 모른채 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A유원지를 위해 민원이 가공됐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논란은
[동두천 =박지환 기자] ‘제7회 동두천 소요산 두드림배 족구대회’가 지난 12일 동두천시 종합운동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동두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동두천시족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일반부·40대부 등 4개 부로 나누어 약 93개팀, 7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호인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기회의 장이 됐다. 대회 결과로는 치열한 경기 끝에 일반부에서는 라우팀이 우승, 강남화성팀이 준우승, 40대부는 시흥샤크팀이 우승, 포천매니아팀이 준우승을 하였으며, 50대부에서는 운정퍼펙트가 우승을, 부용A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인근지역부(2부)는 동두천팀인 스마일A팀이 우승하였고, 클리어A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선수들을 찾아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최선을 다하는 족구동호인 여러분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비가 내려 부상의 우려가 많으니 승부에 연연하지 말고 경기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라고 당부와 격려를 전했다.
[포천 =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 신읍동 공사현장에서 13일 오후 1시 50경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63살 A 씨가 추락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포천소방서는 A 씨가 약 4.5 미터 높이의 사다리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것으로 밝혀졌으며, A 씨는 현재 갈비뼈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출동한 경찰은 공사장 내 안전 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연천 =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군이 사이클팀과 독립야구단을 적극 지원,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면서 지자체의 비인기 스포츠 분야 활성화 모범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사이클팀은 각종 대회에서 선전하며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았고, 연천미라클독립야구단(연천미라클)은 지난해 창단 첫 우승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창단 20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주목하는 팀으로 발돋움한 연천군 사이클팀과 독립리그 명문구단으로 자리매김한 연천미라클의 발자취를 살펴본다. ■ 창단 20주년 사이클팀 각종 대회 휩쓸어 2003년 3월 창단한 연천군청 사이클팀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연천군청 사이클팀은 2003년부터 꾸준히 전국대회 등에서 활약하며 눈부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대회 성적도 눈에 띈다. 제21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황다현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2022 KBS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으며, 제24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서는 은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체육
[의정부 =황규진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시장 김동근) 직장운동경기부 빙상 스피드스케이팅팀(감독 제갈성렬, 코치 이강석)은 3월 10일(금) 김민선 스피드스케이팅선수가 MBN 여성스포츠대상 2023년 2월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김민선 선수는 이번 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1~6차 월드컵 500m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를, 1,000m에서는 은메달 1개를 따냈다. 작년 12월에 출전한 2022 ISU 사대륙 스피드 선수권대회에서는 500m와 1,000m에서 1위를 기록해 2관왕을, 2023 레이크 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는 500m 1위, 1,000m 1위, 혼성믹스 1위로 3관왕에 오르는 등 이번 시즌 괄목할 만한 국제대회 성적을 기록하며 新빙속여제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시즌을 보냈다. 또한 1월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린 동계체전에서 500m 1위, 1,000m 1위, 팀추월 1위로 3관왕에 오르면서 거침없는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특히 500m와 1,000m에서는 이상화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의 종전 기록을 넘어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을 통해 김민선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5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이상화 전
[포천 =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가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적극적으로 민간자본 유치한 명성산 케이블카 사업이 2022년 4월 착공한지 11개월만에 위기에 처했다. 이 사업은 ㈜ 신솔이 총 500여억 원을 들여 산정호수 입구 상동주차장 인근에서 명성산 억새 군락지 팔각정까지 1.9㎞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으로 추진됐다. 시는 명성산은 정상 부근 15만㎡에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매년 가을이면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억새 군락지까지 가려면 걸어서 1시간 30분가량 걸리지만 케이블카를 타면 8분이면 충분 많은 관광객 유치를 기대 추진했다. 명선산 케이블카는 2015년 민간사업자에 의해 사업승인이 났으며 당시 포천시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 일색이었다. 케이블카로 인해 관광객이 늘 것이고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지금까지 이어져 많은 시민이 케이블카 설치를 바라고 있으나 시공사인 대우조선해양의 법정관리로 인해 시공계약을 해지하고 현재 다른 시공사와 계약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장사무실 인원 등 모두 철수하여 현장사무실 자체가 없는 실정이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