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권역별 "경기거점벤처센터" 조성 추진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올해부터 도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가칭)권역별 경기거점벤처센터조성을 추진, 첫 번째 대상지로 부천, 구리, 하남 3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19 밝혔다.

이번 권역별 경기거점벤처센터는 그간 대부분 민간 건물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던 벤처창업지원센터를 장기·안정적 운영 가능한 공공소유 형태로 전환해 거점화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 민간건물 임차 방식은 계약 만료 시 건물주의 퇴거 요청, 연장 계약 시 임대료 증액 등의 이유로 안정적 운영에 곤란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주변 인프라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경기도가 제시한 표준모델을 바탕으로 조성을 추진함으로써 공간구성 및 규모의 차이 등으로 발생했던 문제점을 보완, 보다 체계적인 창업보육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공공 소유의 공유 재산 또는 장기 임대(10년 이상)가 가능한 연면적 1,600이상 창업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건물을 확보 중인 시군·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4~5월 사업설명회와 공모를 진행했다.

이어 6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시설제공능력, 지속가능성, 참여의지, 입지조건, 집적성 등에 대해 서면·대면 심사를 진행해 최종 적합 대상지로 부천, 구리, 하남 3개 시를 선정했다.

부천, 구리, 하남 센터는 각각 서부(부천·김포·광명·시흥), 북동부(구리·남양주·가평·포천), 동부(하남·광주·양평·이천·여주)의 지역 거점벤처센터 역할을 맡아 각 권역별 전략업종을 중심으로 특화된 창업보육을 펼치게 된다.

도는 해당 시에서 제공한 건물을 대상으로 창업 공간 조성을 위한 재단장(리모델링) 비용 전부와 운영비 일부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거점센터별로 기술 융·복합과 원스톱 기업지원이 가능하도록 창업 입주 공간과 개방형 창업 공간, 교육장, 회의실, 시제품제작소, 메이커스페이스, 공동 협업 공간 등 창업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입주는 각 시군별 계획에 따라 조성이 완료되는 대로 추진되며 이르면 내년부터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예비 창업자부터 7년 이내 중소·벤처기업까지 전주기를 대상으로 한다.

도는 해당 시군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협업해 창업주기별 맞춤형 통합프로그램 등 종합지원체계를 가동함으로써 거점벤처센터를 명실상부 벤처성장의 요람으로 키워 나갈 방침이다. 지역 거점화가 가능한 복합창업 공간으로 만들어 도심재생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추후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남부권, 남동부권 등 총 8개 권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민간소유 11곳은 일정 기간 유지·운영하되, 권역별 센터와 흡수 통합하는 방식으로 점진 폐지할 방침이다.

김평원 창업지원과장은 공공 창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창업 공간 조성과 초기 창업기업부터 성장단계 기업 육성을 위해 통합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권역별 특화 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입주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벤처기반팀(031-259-607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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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동남아시장 공략… 1,259만 달러 상담실적 거둬 [경기도 =황규진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와 싱가포르에 경기도 내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7개 사를 파견해 총 84건 1,259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39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23 경기도 물산업 통상촉진단’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물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경기도 유망 물산업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통상촉진단 파견국인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시장이자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물 부족 및 수질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물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물산업 선도국가이지만 물 수입의존도가 높아 원수 확보 및 물 자급자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도내 물산업 중소기업에게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 지역이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현지 파견 전 참가기업의 특성에 맞는 시장조사 보고서를 제공하고, 수출입 실무 및 수출상담 스킬 등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현지 상담장 구축, 바이어 발굴 및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주선, 전문 통역원 배치 등 참가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