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생활문화센터, 2021 지역문화포럼 ‘시민주도’ 화두 제시

[동두천 =박지환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는 변화한 문화정책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동두천만의 지역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2021 동두천 지역문화포럼을 개최했다.


보산동 동두천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1일차 포럼은 문화적으로 도시를 변화하는 키워드 시민주도라는 주제로 민간의 사례와 행정의 공모사업을 설명하며 민관협력의 현실을 진단했다.


기조발제로 나선 박정근 의정부문화원 사무국장은 의정부가 예비 문화도시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민간과 행정이 여러 실험들을 거치며 서로 신뢰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희신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사무국장은 평화를 동두천 지역문화의 특징으로 삼고 문화자치를 이뤄가자고 이야기했으며, 이어 임현숙 청년협의체 운영위원은 청년들과 함께 정신건강보건센터 축제를 만든 사례를 발표했다.


2부에서는 박정석 동두천시 경제문화국장이 동두천시 행정의 민간주도 실태를 진단하고 도시재생, 평생교육, 지역공동체 부서 실무 담당자들이 시민참여 공모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동두천시 평생학습관 한울림홀에서 개최된 2일차 포럼은 에코뮤지엄과 지역학을 주제로 시민주도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턱거리마을박물관과 동두천역사문화연구회의 사례를 공유했다. 박용철 동두천문화원 사무국장은 시민참여 사업의 토대로서 지역학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으며, 오화종 동두천록페스티벌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22년간 지속된 록페스티벌에 대해 진단하고 발전과제를 제시했다.


기조발제로 참여한 김갑곤 경기만 포럼 사무처장은 에코뮤지엄이란 시민들이 함께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일종의 시민 동학운동이라고 설명하며 경기만과 한강수계, DMZ 에코뮤지엄 협의체간 연계를 주장했다.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동두천 행정과 민간의 신뢰도를 구체적인 비율로 묻는 등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져 시민주도와 민관협력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본 포럼을 주관한 동두천생활문화센터 최지호 주무관은 지역의 문화를 지역 스스로 개선해가는 최근 문화정책 흐름 속에서 동두천 지역 문화 관련자들이 진지하게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다앞으로도 꾸준히 크고 작은 지역문화 공론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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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시, 연희로 살아나다 연천수레울아트홀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최치원 놀이 선보여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7월 18일(금) 오후 2시, 향악잡영오수 – 최치원 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프로덕션 청류가 주관하였으며 '2025년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오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최초로 시도된 전통 서커스 공연이다. <향악잡영오수>는 통일신라 당시 민중의 삶 속에서 행해지던 연희 양상을 ‘대면·금환·산예·속독·월전’이라는 다섯 수의 시로 담아낸 공연예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헌이다. 본 공연은 이러한 고대 시를 탈춤, 무용, 기예, 음악 등 전통 연희 요소와 극적인 상상력을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으로 가면극, 나례의식, 금방울 돌리기, 사자춤 등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전통 서커스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신라 시기의 대동사회에 대한 염원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오늘날의 관객과 교감한다. 공연티켓은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예매는 유료회원은 5월 22일(목) 14시부터, 일반관객은 5월 23일(금) 14시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