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군(군수 김광철)은 군청 상황실에서 지난 26일 오후 2시 ‘연천 DMZ 피스브릭하우스 조성사업 실시설계 보고회’를 개최하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광철 군수를 비롯하여 연천군의회 심상금 의원과 임재석 의원, 관련 국과장, 경기문화재단 송창진 본부장 등 20명이 참여하였다. 본 사업은 은대리에 위치한 폐벽돌공장을 ‘DMZ 피스브릭하우스’라는 문화예술을 통한 DMZ 관광의 거점이자 주민주도형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설계작품에 대한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용역의 수행사인 ㈜피에이씨 건축사사무소는 기존 폐벽돌공장의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새롭게 들어설 전시공간, 다목적홀, 세미나실 및 카페 등 기타 편의시설과 같은 영역을 구획하여 효율적인 운영과 동선 등을 제시하였다. 한편,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안전도가 낮은 기존 구조물 중 일부는 인테리어로 사용하는 등 기존 폐벽돌공장의 상징성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설계했음을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연천군수와 군의원들은 무엇보다 안전을 강조하며 은대리 벽돌공장이 연천군 DMZ 관광의 랜드마크로써 기능하고, 국내외 예술가는 물론 주민들의 참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폐벽돌공장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문화복합공간인 DMZ 피스브릭하우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천 DMZ 피스브릭하우스는 오는 7월까지 실시설계가 진행되며, 이후 1년여의 공사를 거쳐 2024년 4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