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소흘농협 (조합장 김재원)은 지난 5일 70세 이상 농업인 200명을 대상으로 소흘농협 3층 회의실에서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영하였다고 11일 밝혔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복지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을 찾아 의료지원, 장수사진 촬영, 검안.돋보기 지원등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해 고령의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을 구현하는 농업인 실익지원 사업으로 2022년도는 전국에서 16개 사무소가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상지대학교 부속 한방병원에서 의료진이 현장에 직접 나와 혈압, 당뇨체크 및 침, 뜸, 부황 물리 치료 등 무료 한방 진료를 하고 약 처방을 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장수사진을 촬영, 안경원이 현장에 직접 나와 시력 측정을 하고 즉석에서 돋보기를 지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농업인 부부는 “ 오랜만에 화장하고 머리도 만지고 고운 한복 저고리도 입은 예뻐진 할멈을 보니 50년은 더 살 것 같다며 웃음을 지으며 농협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줘 고맙다”고 전했다
또한 돋보기를 받은 한 농업인은 “ 늘 눈이 침침해서 글을 제대로 읽지 못했는데 검사를 통해 돋보기를 쓰니 글자가 작은 신문도 읽어지고 세상이 발게 보여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재원 소흘농협 조합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농업인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 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복지증진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