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황규진 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이 현장에 답을 찾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챙기는 열린 행정을 위해 14일 서과석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함께 소흘읍을 방문해 소흘읍 기관·단체장 및 주민들과 ‘읍․면․동 주민과의 공감․소통간담회’를 가졌다.

백 시장은“취임 후 시 전반에 걸친 업무 파악을 최근 마치고 전체적인 시정 운영 계획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민선 8기 ‘소통과 신 뢰의 시민중심 포천’을 위한 비전을 소개했다.
백 시장은 소흘읍 시정 공약으로▣ 소흘문화스포츠센터 건립 ·아파트 유휴지 주차공간 확보(우정․일신․원일․주공2․3단지․상운아파트 등), ▣ 화물 공영차고지 건립 및 민간지원 확대 ▣ 주공2단지~서희아파트 간 수변공간 하천 및 도로정비사업, ▣ 의정부시 자일동 쓰레기소각장 건설 반대, ▣ 직동리~고모저수지 간 둘레길 설치, ▣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고모IC~송우리 간 도로 확포장공사, ▣ 수목원~축석 방향 교통정체 해소사업(축석고개 부분), ▣ 자전거도로 개설(송우리~이동교리~축석), ▣ 반려견 놀이터 조성·무림리~의정부 귀락마을 간 도로 개설, ▣ 고모~무봉 간 도로개설에 따른 주차장 부지 확보, ▣ 초가팔2리 저수지 수변공원 조성 등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시정 정책을 공개했다.
백영현 시장은“소흘읍은 포천시 인구에 3분의 1이상이 거주하고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고 있는 포천시를 대표하는 지역임. 따라서 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및 각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여러분과 수시로 만나 고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시민이 시장’이라는 마음으로 시정을 펼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민들과의 대화에서는 ▲ 우정아파트 부근은 주차난이 심한 상황으로 공영주차장 조성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길 건의, ▲ 고모~무봉간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해당구간에 대하여 구간단속 지역 지정 건의, ▲ 송우6리 행정구역은 송우삼거리 기업은행옆 신동연립을 중심으로 시내를 관통하는 도로와 43번 국도 초가팔교 교량을 따라 하송우리까지이나, 이 구역은 오랜 세월 낙후되어 있는 실정임. 소흘읍 도심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재생사업 추진 건의, ▲ 소흘지구대에서 농협하나로마트까지 도로를 활용(차량통제)하여 정기적(매주 토·일요일)으로 문화의 거리로 활용하는 방안 건의, ▲ 직동리부터 축석고개까지 차량정체가 극심한 상황으로 이에 대한 개선 대책 건의, ▲ 국립수목원 방문객 유입대책으로 영삼자율방범대 맞은편 부지(직동리 67-3)를 매입하여 농산물판매장 및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건의, ▲ 고모~무봉 간 도로개설에 따른 주차장 부지 확보시 검토 건의, ▲ 소흘읍은 인구와 마을수가 많은 지역으로, 이에 대한 형평성 차원에서 주민숙원사업 예산을 증액 건의등 다양한 건의 사항이 나왔다.
이와 관련 백 시장은 사안별로 즉석에서 일일이 답변을 통해 즉시 시행할 수 있는 것과 예산상의 문제로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사안 및 시 전체의 틀에서 용역을 진행 중인 사안 등 최대한 소상히 답변해 참석한 주민들과 의례적인 답변을 벗어난 진솔한 소통으로 현장에서의 답을 찾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소흘읍은 경기도 포천시의 최남단에 위치한 읍이다. 관내에 국립수목원과 봉선사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현 서남쪽으로 처음이 25리이고, 끝이 40리이다."라고 되어 있다. 『대동지지』는 "현 서남쪽으로 처음이 20리이고, 끝이 40리이다."고 기록되어 있다. 소흘읍이라 한 것은 소(蘇)자는 차조기나 소나무로 풀이되고, 흘(屹)은 우뚝하다는 뜻이다. 주위에는 산이 많으며 나무와 풀이 무성하였던 이유로 소흘읍이라 부른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