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문화원(원장 이종훈)은 지난 22일 신북면 체육문화센터에서 “제24회 경기도민속예술제 현장 축제”를 개최했다.
경기도민속예술제는 경기도문화원연합회에서 매년 주관하는 행사로, 대규모 집합 행사로 진행하여 왔으나 경기도의 전통 민속예술을 활성화하고 각 지역 주민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축제 형식으로 31개 문화원의 현장을 순회하며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우리 지역은 관내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총 50명의 인원이 참가하여 ‘틀못이 동홰세우기’ 경연을 펼쳤으며 심사 결과는 본 행사가 마무리되는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포천 틀못이 동홰세우기는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천주산 밑에 350년 정착하여 거주하고 있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틀못이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고유의 전통 민속으로, 마을의 안녕과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이며, 다른 지역의 대보름 놀이와 달리 동홰세우기는 대보름 다음날인 음력 정월 열엿새에 하는 민속놀이다.
이종훈 문화원장은 “우리 지역 고유의 민속예술을 지역 현장에서 재연하고 보존함으로써,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향토문화를 알릴 수 있고, 지역 마을의 민속을 계승해나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라며 “앞으로도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민속예술을 보존하고 육성하여 경기도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민족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