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삶을 바꾸는 도서관, 의정부의 내일을 만들다.

[의정부 =황규진 기자도서관 하면 이제는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를 떠올린다. 미술과 음악 등 도시의 문화자원을 연결한 의정부미술도서관, 의정부음악도서관을 중심으로 의정부시 도서관에 관한 관심이 국내외 곳곳으로 뜨겁다. 국내는 물론 해외 도서관 관계자들이 벤치마킹 사례로 의정부시 도서관을 방문해 도서관 문화를 교류하고자 할 만큼, 의정부시 도서관은 도시의 가치를 한층 높이는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의 찬사에 더불어 도서관에 대한 의정부시민의 호응도도 높다. 2022년 기준으로 의정부시민 3명 중 2명은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했다. 작년 대비 이용자 수도 48.6% 상승했으며, 현재에도 상승곡선을 이어 나가고 있다. 도서관 내 공연·강연, 전문 안내원(도슨트) 전시해설, 사서 컬렉션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참여자 수가 35%로 대폭 증가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23년에는 도서관별 특성에 따라 도서 전시 프로그램 기획,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정보서비스 제공 등 더욱 다채로운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서관 문화의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한다.

 

문화소외계층이 행복한 공공미술 플랫폼

의정부미술도서관은 개관 3년 차 도서관으로(2019. 11. 개관), 도서관과 미술관이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확립하고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자 한다.

 

예술에 재능있는 장애 아동·청소년을 발굴하고자 관내 특수교육기관인 송민학교, 희망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아트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트테라피는 다양한 미술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주는 미술 치료 프로그램으로, 예술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더 좋은 미술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 외에도 청소년 미술 공모전에 장애 청소년 부문을 신설해 예술 창작 동기를 유발하고,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 전시 전문 안내원(도슨트) 및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 속 미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적 재능 계발을 돕고자 한다.

 

이제, 도서관을 구독하세요 음악도서관 정기구독 서비스 취향의 발견

의정부음악도서관은 일상에서 늘 함께하는 음악이라는 주제의 이점을 활용해 시민에게 다가가는 적극적인 정보서비스를 시행한다. 최근 마케팅 트렌드인 정기구독 개념을 도입했다. 의정부음악도서관에 소장 중인 여러 장르의 음반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선정해 블라인드 패키지를 제공한다. 패키지 속 콘텐츠에 대해 모르는 상태로 받아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패키지는 음악 코디네이터와 사서가 선별한 음반 및 도서, 추천자료 리스트, 의정부음악도서관 소개자료, 청음기기로 구성된다. 음악감상의 편의성을 위해 CD 패키지 및 LP 패키지로 나눠 청음기기도 CD 재생기, 턴테이블로 구성해 함께 제공한다.

 

구독자 모집은 짝수월 둘째 주 화요일부터 선착순 방문 접수한다. 19세 이상(200421일 이전 출생) 의정부시민 총 100명까지 지원할 수 있다. 구독 기간은 장르별 6주이며, 운영주기는 격월 1회로 총 5회 진행한다. 정기구독 서비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음악도서관 홈페이지(www.uilib.go.kr/musi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어로 더 가까이, 영어 북 스타트 Let’s read

의정부영어도서관은 어린이도서관을 리모델링해 20226월 재개관했다. 영어 전문 특화도서관으로서 영어 친화적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영어에 대한 지속적인 흥미를 유도하고자 영어 북 스타트인 ‘Let’s read’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언어 습득 능력이 가장 활발한 연령대의 유아와 아동에게 영어책 읽기의 시작을 함께할 북 스타트 원서를 배부하고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북 스타트 도서는 영국 북 스타트 단체(booktrust)에서 선정한 영어 도서 중 선별해 제공하고, 연령별 3단계(Toddler·Preschool·Superkid)로 구성했다. 배부 대상은 3~9세 의정부시 도서관 회원이다. 의정부영어도서관 1층 통합데스크에서 총 600개 선착순 배부한다.

 

영어라는 언어의 시작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영어 도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원서를 활용해 영어 미술, 영어 그림책 놀이, 양육자와 함께하는 책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월별 기획해 자연스러운 영어독서 습관을 기를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디지털 세대 이음 가재울도서관

구시가지에 위치해 어르신 이용자의 비율이 높은 의정부시 가재울도서관은 주 이용자인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디지털 문화 적응을 돕는 <디지털 세대 이음>은 상·하반기로 나눠 수준별로 운영한다. 상반기에는 키오스크 사용법, 애플리케이션 설치 방법 및 온라인 쇼핑 활용 등을 교육해,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디지털 기기를 손쉽게 익힐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OTT 콘텐츠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활용법과 더불어 뉴트로를 키워드로 한 패션, 영상물을 체험하는 등 흥미 있는 주제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을 통해 세대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어르신 세대의 여가 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미래 과학기술 리더를 양성 프로젝트

미래의 리더가 되는 어린이에게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생각할 수 있도록 과학의 원리를 탐구해보고, 실험을 통해 호기심을 해결할 기회를 제공한다. 최신 과학 이슈를 반영한 초등 과학 특화 프로그램인 <사이언스쿨>은 의정부과학도서관에서 회차별 20, 80명으로 진행한다. 화학·의학·물리·생물·전자공학 등 다방면에 걸친 이번 과학 체험 행사는 관내 중학교와 연계해 찾아가는 사이언스쿨로도 병행 진행할 예정이라 아동부터 청소년까지 수혜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놀이랑 과학실험실>은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과학 이론 수업과 과학 키트를 이용한 실험을 병행한다.

 

그 외에도 지역사회 교육기관과의 협력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우고등학교 청소년 과학동아리의 재능기부로 운영하는 <도서관 속 어린이 과학실험실>은 어린이에게 과학의 원리를 설명하고 함께 실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으로 진행해 매년 높은 호응도를 얻고 있다.

 

함께 같이 나아가는 다문화 특화도서관

의정부시 가구 수의 1.5%인 다문화가정에 초점을 맞춰 의정부정보도서관이 다문화 특화도서관으로 거듭난다. 기존 문헌정보실 내에 있던 다문화 도서 코너를 이동해 접근성 좋은 1층에 별도 공간의 다문화 자료실로 신규 조성한다. 신설된 다문화 자료실에는 기존의 어린이·성인 대상 도서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을 아울러 이용할 수 있는 신간 도서를 비치하고, 공간에 맞는 가구와 좌석을 배치했다. 편안한 자료 이용과 더불어 지역주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

 

공간 조성 외에도 다문화 가치 확산을 위해 세계인의 날이 있는 5월을 다문화 축제의 달로 지정하고, 축제의 달에 걸맞은 다문화 이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어린이를 위한 다문화 인식개선 뮤지컬 <내 친구 번개야>, 다양성을 주제로 한 <다문화 인식개선 모래예술(샌드아트) 공연>,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세계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연 및 체험으로 구성했다.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세계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작은도서관 활성화, ‘소다(小多)’ 프로젝트

지역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시민과 공공도서관을 잇는 허브 임무를 수행하는 공립 작은도서관은 생활 속 작은 문화공간으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소다(小多)’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소다 프로젝트란 1, 1동아리, 1프로그램을 뜻한다. 주민센터 내 12개소의 공립 작은도서관당 1동아리를 구성해 동아리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토론 도서 추천 및 독서 토론의 방향을 제시한다. 동아리 참여자는 월 1회 동아리 활동 후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3회 이상 활동한 소다 동아리에는 저자 강연회 및 소정의 문화활동비를 지원한다.

 

지역사회 관계기관과 함께하는 소다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변의 지역 어린이집, 노인회관 등을 연계한 견학 프로그램과 더불어 도서관별 주요 대출 도서를 바탕으로 특화주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집 대상은 아동, 성인 및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며 누구나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독서 문화프로그램 형식으로 운영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한다.

 

의정부시 도서관은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역문화 자산을 연결한 사회·문화적 공공재 플랫폼의 역할과 함께 시민들이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일상을 만날 수 있도록 정보서비스 제공과 다채로운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

천년의 시, 연희로 살아나다 연천수레울아트홀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최치원 놀이 선보여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7월 18일(금) 오후 2시, 향악잡영오수 – 최치원 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프로덕션 청류가 주관하였으며 '2025년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오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최초로 시도된 전통 서커스 공연이다. <향악잡영오수>는 통일신라 당시 민중의 삶 속에서 행해지던 연희 양상을 ‘대면·금환·산예·속독·월전’이라는 다섯 수의 시로 담아낸 공연예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헌이다. 본 공연은 이러한 고대 시를 탈춤, 무용, 기예, 음악 등 전통 연희 요소와 극적인 상상력을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으로 가면극, 나례의식, 금방울 돌리기, 사자춤 등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전통 서커스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신라 시기의 대동사회에 대한 염원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오늘날의 관객과 교감한다. 공연티켓은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예매는 유료회원은 5월 22일(목) 14시부터, 일반관객은 5월 23일(금) 14시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