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국립수목원, 장수하늘소 10년 연구성과 국제학술대회에 발표

[포천=황규진 기자경기도 포천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오는 8월 마지막주에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세계곤충학회에서 장수하늘소의 연구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광릉숲은 현재 국내에서 장수하늘소가 출현하는 유일한 서식지로, 국립수목원은 꾸준한 모니터링과 관련 연구를 수행해 왔다.

국립수목원은 2015년부터 중국산 장수하늘소를 도입해 실내 사육조건을 구명하기 시작했고, 2016년 최소 5년 이상이 소요되는 생활사를 16개월로 단축시킨 바 있다. 2017년부터는 광릉숲에서 우리의 토종 장수하늘소 개체를 확보하였고 실내 인공사육을 통해 개체수 증식에 성공해 2018년부터 매년 서식지 내 복원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는 특수제작된 비행실험장치를 사용한 실내 비행능력실험, 무선 라디오 장치를 활용한 위치추적도 병행하며 장수하늘소의 행동권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올해는 장수하늘소의 인공사육 기술개발을 시작한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동안 확보한 여러 자료들을 토대로 우리나라 장수하늘소에 대한 연구성과를 정리해 세계곤충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학회는 825일부터 31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열리며, 장수하늘소 내용은 학회의 세 번째 날인 27일에 발표한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신현탁 과장은 이번 세계곤충학회는 그동안 우리가 밝혀낸 장수하늘소에 대한 정보들을 전세계의 학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학회를 통해 얻어 온 새로운 아이디어 및 연구 트렌드를 적용해, 보다 효과적인 장수하늘소의 복원 연구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

천년의 시, 연희로 살아나다 연천수레울아트홀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최치원 놀이 선보여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7월 18일(금) 오후 2시, 향악잡영오수 – 최치원 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프로덕션 청류가 주관하였으며 '2025년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오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최초로 시도된 전통 서커스 공연이다. <향악잡영오수>는 통일신라 당시 민중의 삶 속에서 행해지던 연희 양상을 ‘대면·금환·산예·속독·월전’이라는 다섯 수의 시로 담아낸 공연예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헌이다. 본 공연은 이러한 고대 시를 탈춤, 무용, 기예, 음악 등 전통 연희 요소와 극적인 상상력을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으로 가면극, 나례의식, 금방울 돌리기, 사자춤 등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전통 서커스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신라 시기의 대동사회에 대한 염원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오늘날의 관객과 교감한다. 공연티켓은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예매는 유료회원은 5월 22일(목) 14시부터, 일반관객은 5월 23일(금) 14시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