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기지촌’으로 기억되는 동두천의 국가 지원 대책 마련 강력 촉구

[동두천=박지환 기자경기도 동두천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윤한옥)가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 심우현, 이하 범대위)가 주도하는 릴레이 피켓 시위의 네 번째 주자로 참여해, 아직까지도 기지촌으로 기억되는 동두천의 국가 지원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어느덧 한 달 동안 이어진 릴레이 시위는 미군기지 장기 주둔으로 인한 피해와 정부의 구조적 무관심 속에 위기에 처한 동두천의 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연대 행동이며, 지역 내 시민 운동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시위에 참여한 윤한옥 회장은 우리 동두천은 단순히 낙후된 도시가 아. 수십 년 동안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그 대가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도시입니다라고 밝히며, “여성들에게 아이 키우기 어려운 도’, 청년의 일자리가 없는 도시로 전락해 가는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다.라고 참여 배경을 밝혔다.

 

실제로 동두천은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조차 부정적 이미지로 소비됐으며, 그 결과 기지촌이라는 꼬리표가 이 지역의 정체성을 왜곡해 왔다.


특히, 지역 출신의 30~40대 여성들만 해도, 외부에 출신지를 선뜻 밝히지 못할 만큼 그 낙인은 개인의 삶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정도로 심각하다.

 

기지촌의 꼬리표를 이제는 국가가 단호하게 끊어줘야 한다. 군사지역 규제와 수도권 규제로 망가진 동두천의 경제 회생과 인구 유입, 생활 인프라 복구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한편, 여성단체협의회의 이번 참여는 그동안 묵묵히 자원봉사를 해오다가 오랜 침묵을 깨고 지역 현실을 직접 마주하고 행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동두천 생존을 위한 시민 공동 행동으로 확산 되고 있는 릴레이 시위는 오 21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는 주간에도 중단 없이 이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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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시, 연희로 살아나다 연천수레울아트홀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최치원 놀이 선보여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7월 18일(금) 오후 2시, 향악잡영오수 – 최치원 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프로덕션 청류가 주관하였으며 '2025년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오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최초로 시도된 전통 서커스 공연이다. <향악잡영오수>는 통일신라 당시 민중의 삶 속에서 행해지던 연희 양상을 ‘대면·금환·산예·속독·월전’이라는 다섯 수의 시로 담아낸 공연예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헌이다. 본 공연은 이러한 고대 시를 탈춤, 무용, 기예, 음악 등 전통 연희 요소와 극적인 상상력을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으로 가면극, 나례의식, 금방울 돌리기, 사자춤 등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전통 서커스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신라 시기의 대동사회에 대한 염원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오늘날의 관객과 교감한다. 공연티켓은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예매는 유료회원은 5월 22일(목) 14시부터, 일반관객은 5월 23일(금) 14시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