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걷고 싶은 도시 조성 국제 심포지엄’ 개최

[의정부=황규진 기자경기도 의정부시(시장 김동근)617일 의정부문화역 이음 4층 모둠홀에서 걷고 싶은 도시 조성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걷는 도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걷기 좋은 도시 환경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김동근 시장, 김연균 시의회 의장, 시의원, 도시건축조경 전문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도시 전환 전략과 보행 중심 공공공간 조성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먼저, 건축공간연구원(AURI) 오성훈 박사는 걷고 싶은 도시 실험과 제도적 과제를 주제로 발표해 국내외 보행환경 개선 사례를 소개하고, 관련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박사는 과도한 단차와 울타리는 보행자를 보도라는 감옥에 가두는 셈이라며 도로는 차량이 아닌 보행자의 편의를 기준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현 의정부시 총괄건축가는 의정부의 길을 주제로 발표하며, 경원선으로 인해 동서로 단절된 도시 구조를 지적하고 이를 연결하는 4단계 발전전략과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정책 성공의 열쇠는 행정과 시민,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요코하마시립대학교 쿠니요시 나오유키 교수는 요코하마의 걷고 싶은 도시 실험을 소개했다. 도시디자인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요코하마시의 보행환경 개선 사례를 공유하며, 국제적 시각에서의 통찰을 더했다.

 

홍익대학교 이현성 교수는 걷고 싶은 도시, 창의적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창의적인 도시 공간 활용 방안을 제시하며, 거리 안내판을 시간() 개념으로 바꾼 디자인 사례를 소개해 큰 공감을 얻었다.

 

전문가 발표에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이석현 총괄건축가의 사회로 도시건축조경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도시 공간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공공디자인 실험 공간인 의정부역 서부광장 포켓쉼터에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문화 공연이 진행돼, 시민들이 직접 걷고 머무는 도시 공간의 가치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사람 중심 도시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실천 가능한 과제를 도출할 수 있었다앞으로도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걷고 싶은 도시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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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시, 연희로 살아나다 연천수레울아트홀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최치원 놀이 선보여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7월 18일(금) 오후 2시, 향악잡영오수 – 최치원 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프로덕션 청류가 주관하였으며 '2025년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오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최초로 시도된 전통 서커스 공연이다. <향악잡영오수>는 통일신라 당시 민중의 삶 속에서 행해지던 연희 양상을 ‘대면·금환·산예·속독·월전’이라는 다섯 수의 시로 담아낸 공연예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헌이다. 본 공연은 이러한 고대 시를 탈춤, 무용, 기예, 음악 등 전통 연희 요소와 극적인 상상력을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으로 가면극, 나례의식, 금방울 돌리기, 사자춤 등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전통 서커스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신라 시기의 대동사회에 대한 염원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오늘날의 관객과 교감한다. 공연티켓은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예매는 유료회원은 5월 22일(목) 14시부터, 일반관객은 5월 23일(금) 14시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