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지난 1일 경기도청 경제부지사실에서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만나, 포천시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서 윤 의원은 포천시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추진 중인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대전』에 대해 도비 5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해당 사업은 드론 산업을 기반으로 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및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사업으로, 포천시뿐 아니라 경기 북부권 전체의 산업 지형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윤 의원은 “드론대전은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니라, 포천을 넘어 경기도의 미래 산업 전략과 직결되는 사업”이라며 “중앙정부와의 협력 속에 착실히 준비된 만큼, 경기도의 책임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추가 예산 지원도 요청했다.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은 도내 두 번째로 개원해 산모와 가족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나, 본예산 외 추경이 반영되지 않아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윤 의원은 “낮은 출산율 속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은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핵심 복지 인프라”라며 “경기도가 설립을 지원한 만큼, 안정적인 운영까지 책임져야 정책의 완성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제안 사항들에 깊이 공감하며,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예산 지원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윤충식 의원은 “경기도 예산은 정치적 유불리나 지역 편중 없이, 공정성과 형평성을 기준으로 배분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포천시가 미래 산업과 복지정책 양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도민의 목소리를 끝까지 대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