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수해현장서 민원청취 후 해결… 큰 호응

[가평=황규진 기자경기도 가평군(군수 서태원)이 수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매일 공무원을 현장에 파견하는 밀착 행정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723일부터 호우지역 현장방문 주민의견 수렴을 하고 있는데, 4일 현재 300건에 이르는 민원을 접수해 이를 즉각 행정에 반영하는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다.

군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조종면, 가평읍, 북면, 상면을 중심으로 지역별 책임부서를 지정하고, 각 부서 과장과 직원 2명으로 구성된 현장 조사팀을 매일 해당 지역에 투입하고 있다. 공무원들은 마을 이장과 주민들을 만나 침수, 붕괴, 오염 등 생활 불편을 직접 청취하고 실태를 파악했다.

 

현장에서 수렴된 주요 민원은 침수주택 적치물 및 토사 제거 산사태 우려 암석 제거 농수로 복구 및 장비 지원 우수관 준설 도로변 배수로 응급 복구 악취 비닐하우스의 퇴적토사 제거 등이다. 일부 주민은 장비투입 순서의 형평성을 문제 삼기도 했다. 이 같은 현장 민원은 이달 4일까지 13일 동안 4개 지역에서 300건에 달했다.

 

이러한 민원들은 매일 아침 열리는 재해상황 대책회의에서 전 부서 책임자들과 공유해 곧바로 후속 조치가 이뤄졌으며, 복구의 속도와 효과를 함께 높이고 있다.

 

현장 대응에 나선 공무원들의 세심한 태도는 주민들에게 깊은 신뢰를 안겼다. 용추계곡 유원지 대표는 수해로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했지만, 공무원들이 진료부터 이동수단 지원까지 도와줘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소 대표는 이사 온 지 8개월 만에 수해를 입었지만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가족처럼 도와줘 힘든 가운데서도 견딜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인근 펜션 운영자는 집 앞 우수관이 내 소유가 아니라 접수조차 어려웠는데도, 공무원들이 원인을 파악해 해결책을 찾아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특히 사망사고를 당한 유가족에 대해서는 장례비 지원, 국민연금 안내, 정신건강복지센터 비상벨 설치 등 맞춤형 복지 행정이 이어졌다. 또 유족과 매일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난 3일 밤 호우특보에 따른 2차 피해 가능성도 사전에 안내했다. 이 같은 마음을 담은 진정성 있는 보살핌에 유가족들은 상심이 큰 와중에서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피해 현장에서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바로 조치하는 것만이 진정한 적극행정이다앞으로도 피해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위기를 조속히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