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증산 강일순 성사 탄생지 「전북특별자치도 종교문화유산」 동판 제막식이 대진대학교 학술원(원장 배규한) 주최로 전북 정읍시 덕천면에서 3백여 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거행되었다.
2025년 8월 21일(목) 오전 10시에 시작된 이번 행사는 증산 강일순 성사의 탄생지가 전북특별자치도 종교문화유산으로 공식 지정됨에 따라, 그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탄생지가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공적으로 기념하고, 지역 정신문화와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미래 세대에 길이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증산 강일순 성사(1871~1909)는 조선 말기 격동의 시대 속에서 ‘해원(解寃)’과 ‘보은(報恩)’을 중심으로 한 실천적 상생 철학을 제창한 세계적 사상가이자, 한국 민족종교운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그의 탄생지는 민중의 삶과 시대의 고통, 그리고 대립과 치유가 교차한 역사의 현장이며, 인간과 세계를 조화와 평화로 이끄는 상생 사상의 출발점으로서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이날 제막식은 ▲내빈 및 축전 소개 ▲종교문화유산 동판 제막 ▲기념사(윤은도 대진대학교 이사장) ▲식사(배규한 대진대 학술원 원장) ▲축사(정동영 통일부장관, 김관영 전북도지사, 문승우 전북도의회의장, 이학수 정읍시장, 박일 정읍시의회의장, 한병태 전북문화원연합회장)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윤은도 대진대학교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증산 성사의 상생 철학은 미래 세대와 세계에 길이 전할 문화유산이자 현대사회의 갈등과 위기를 해소하는 지혜가 될 것”임을 강조하며, “이번 종교문화유산 지정과 동판 제막식을 계기로, 증산 성사의 탄생지가 상생의 철학을 품은 열린 문화유산으로 복원되고, 지역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살림과 희망의 성지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막식은 전북 지역의 종교문화유산이 지닌 현대적 가치와 사회적 함의를 되새기고, 나아가 한국 종교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상징하는 새로운 문화자산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종교문화유산 지정과 제막식을 통해 증산 성사의 탄생지가 상생의 철학을 품은 열린 문화유산으로 복원되고, 지역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살림과 희망의 성지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