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기본계획 변경 검토

[의정부=황선빈 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218일 도봉산 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이 요구하는 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검토 용역을 전격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도봉산 옥정 광역철도는 경기 북부지역의 대규모 택지 개발 사업을 촉진하고 지역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경기도가 주관하고 의정부시와 양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광역교통 대책 사업으로, 당초부터 경제성이 부족하여 사업량을 대폭 축소하면서 20102016년까지 3차례에 걸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한 끝에 간신히 B/C 0.95, AHP 0.508를 도출해 내며 어렵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이 노선의 변경을 강력히 주장하였고 시에서도 주민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하여 백방으로 노력하였으나 결국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국토교통부가 지난 14일 기본 계획을 원안대로 고시한 바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즉시 성명서를 내어 경기도와 국토교통부를 성토하는 한편, ··정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여 대응하면서 시장 호소문, 건의서, 서한문 등을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국토부 장관, 도지사, 국회의원 등을 찾아가 주민들의 요구를 관철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하며 협조를 촉구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와 국토교통부는 여전히 국가 재정사업 및 철도사업의 관련 규정과 지침 등을 근거로 기존에 고시된 기본계획 노선보다 우수하고 관련 규정을 충족할 수 있는 대안 노선을 찾아오면 협의해 볼 수 있다며 사실상 의정부시의 요청을 거부해왔다.

 

따라서, 의정부시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으나, 지난 1031일 권재형 경기도의회 의원이 주최한 도봉산 옥정 광역철도 관련 토론회에서 토론에 나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김시곤 교수와 강승필 교수가 고시된 기본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함으로써 주민들의 요구에 더욱 힘을 실어주게 되었다.

 

노선 변경을 주장하는 시민단체에서는 이후에 시를 대상으로 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검토 용역을 즉시 실행해 줄 것과 대안 마련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시곤, 강승필 교수가 용역을 수행하도록 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그러나 시에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용역을 추가로 시행하여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위해 지난 1211일과 17 두 차례에 걸쳐 용역 추진여부 결정을 위한 T/F 회의를 개최하였으며, 해당 교수를 직접 초빙하여 주장하는 내용을 공개적으로 확인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누구보다도 시민들의 요구를 잘 알고 있으나 용역을 하더라도 기본계획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용역 결과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서 수용해야 하는 만큼 작금의 상황에서 앞으로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용역수행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충족하는 성과를 반드시 도출하도록 책임을 져야한다며 네 가지의 구체적인 전제조건으로 첫째 : 용역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장암·신곡지구 및 민락지구 주민들의 민원해결 충족 둘째 : 고시된 노선의 B/C 보다 B/C가 우월한 대안 제시 셋째 : 총사업비 대비 사업비 증가 범위는 10% 이내 유지 넷째 : 용역 추진에 따른 공사 중지 또는 공사기간의 연장 불가  등을 주문하였고 자리를 함께 한 김시곤, 강승필 교수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

천년의 시, 연희로 살아나다 연천수레울아트홀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최치원 놀이 선보여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7월 18일(금) 오후 2시, 향악잡영오수 – 최치원 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프로덕션 청류가 주관하였으며 '2025년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오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최초로 시도된 전통 서커스 공연이다. <향악잡영오수>는 통일신라 당시 민중의 삶 속에서 행해지던 연희 양상을 ‘대면·금환·산예·속독·월전’이라는 다섯 수의 시로 담아낸 공연예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헌이다. 본 공연은 이러한 고대 시를 탈춤, 무용, 기예, 음악 등 전통 연희 요소와 극적인 상상력을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으로 가면극, 나례의식, 금방울 돌리기, 사자춤 등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전통 서커스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신라 시기의 대동사회에 대한 염원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오늘날의 관객과 교감한다. 공연티켓은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예매는 유료회원은 5월 22일(목) 14시부터, 일반관객은 5월 23일(금) 14시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