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미술도서관, ‘별 빛, 교차된 흔적들’ 개막

[의정부 =황규진 기자경기도 의정부시는 1130일 의정부미술도서관 전시관에서 별 빛, 교차된 흔적들을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전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이 참석해서 전시를 관람했다.

 

이번 전시는 내면으로부터 발화되는 추상 미술의 단면을 감상하는 기획전시로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관 초대 작가였던 서윤희 작가와 프랑스 출신 재미화가 장 마리 해슬리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서윤희 작가(1968~)2004년 이후부터 <기억의 간격> 연작을 제작하며, 우리 삶의 흔적을 염색과 얼룩으로 작품에 새겨낸다. 작가가 직접 제작한 천연염료는 자연을 의미하며, 이를 한지 위에 쌓아 올리는 과정은 개인의 상처를 치유하는 작가의 의식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기억이 담겨있는 비정형적 풍경을 통해 관객들도 내면의 아픔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프랑스 출신 재미작가 장 마리 해슬리(1939~)는 팝아트가 성행하던 뉴욕 미술 흐름 속에서 색면 추상회화를 소개하고 표현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작품세계를 가지고 있다. 개념에 대한 실험과 재료, 기법 등에 대한 연구는 해슬리만의 강렬한 붓놀림과 색감으로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올오버페인팅으로 구성된 2000년대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색에 대한 작가의 열정과 내면의 다변화를 함께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박영애 도서관과장은 미술도서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해외작가를 초빙해 전시를 기획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추상미술의 다채로움과 회화가 지닌 즐거움에 대한 의미들을 시민들이 함께 사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도서관 3층 프로그램 존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대상으로 작가의 작품기법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 투어(전시 해설)는 휴관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운영한다. 전시기간은 1130일부터 내년 228일까지 진행한다.

 

이외에도 의정부미술도서관 운영 시간 및 자세한 문의 사항은 미술도서관 (031-828-887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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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시, 연희로 살아나다 연천수레울아트홀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최치원 놀이 선보여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7월 18일(금) 오후 2시, 향악잡영오수 – 최치원 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프로덕션 청류가 주관하였으며 '2025년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오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최초로 시도된 전통 서커스 공연이다. <향악잡영오수>는 통일신라 당시 민중의 삶 속에서 행해지던 연희 양상을 ‘대면·금환·산예·속독·월전’이라는 다섯 수의 시로 담아낸 공연예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헌이다. 본 공연은 이러한 고대 시를 탈춤, 무용, 기예, 음악 등 전통 연희 요소와 극적인 상상력을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으로 가면극, 나례의식, 금방울 돌리기, 사자춤 등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전통 서커스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신라 시기의 대동사회에 대한 염원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오늘날의 관객과 교감한다. 공연티켓은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예매는 유료회원은 5월 22일(목) 14시부터, 일반관객은 5월 23일(금) 14시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