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건전재정 위한 강력한 재정 구조조정 실시

[의정부 =황규진 기자경기도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재정운용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강력한 재정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김동근 시장은 재정위기 특별대책추진단(TF)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지시하고 구체적인 방안 수립을 주문했다.

올해 국세 세수 재추계 결과 591천억 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 감소는 결국 지방교부세, 지방세수 감소로 이어져 지방재정을 악화시킨다. 이번 국세 결손으로 중앙정부에 의존도가 높은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 재정에 비상이 걸렸다.

 

의정부시도 올해 지방교부세 331억 원과 경기도 조정교부금 243억 원 등 총 574억 원이 감소했다. 내년에도 이와 같은 상황은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도에서 사회복지 비중이 가장 높은 의정부시는 국세 감소 여파로 어려움이 가중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의정부시 조직부터 구조조정 선도

우선 시는 조직의 생산성 제고, 인력 관리 효율화를 통한 정원의 동결 내지 일부 축소를 검토한다. 신규 행정수요 발생 시 충원 대신 인력 재배치를 통해 조직 효율화를 도모한다. 퇴직 등 자연감소 인력에 대한 신규 공무원 채용규모 축소도 심도있게 검토해 단계적으로 조직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다.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와 복리후생적 경비도 재조정하는 등 강력한 세출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업무추진비를 30% 절감하고 연가보상비는 전액 삭감하는 등 이번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시가 앞장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단 및 출연기관 인력조직 재검토

산하기관의 인력조직도 재검토한다. 시 산하기관인 시설관리공단과 문화재단, 청소년재단, 평생학습원, 상권활성화재단의 조직규모 확대와 운영비 증가에 따라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업무추진비 등 모든 예산을 의정부시 절감 수준에 맞춰 조정한다. 시의 조직관리 방침을 적용해 자연감소 인력 미채용을 통한 단계적 조직규모 축소와 조직 내 부서 간 유사 업무 통폐합도 추진한다. 또한, 기관 간 통폐합도 검토해 공공부문에 대한 내실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사업 추진시기 조정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 대규모 투자사업은 현재 총 21, 14683억 원이다. 이 중 내년 이후 부담해야 할 시비 예산은 5971억 원에 달한다.

 

시는 투자사업의 시급성 등을 감안해 투자의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한다. 아울러 이미 착공 중인 사업은 지방채 발행을 검토해 조속히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착공하지 않은 투자사업은 그 시기를 연기하거나 추진 타당성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투자사업은 도시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지만, 철저한 타당성 검토와 재정 건전성을 유지해 미래세대에 부담을 지우지 않는 선에서 안정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안정적인 세수 확보로 자립기반 마련

안정적인 세수 확보의 근본적 방안은 기업 유치에 있다. 시는 첫 기업 유치 성과로 용현산업단지 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본부를 유치한 바 있다. 앞으로 미군 반환 공여지에 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한다. 민간투자사업도 신속히 추진해 개발이익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방소비세 확대의 지속적인 건의, 세무조사 강화를 통한 누락세원 발굴로 지방세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신규 세외수입원 발굴을 위해 세외수입 담당자 토론회, 조직 내 집단지성을 활용한 아이디어 발굴시책도 추진한다.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체납처분과 출금금지 요청, 명단 공개 등 고강도의 행정제재도 강력하게 시행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최대한 유지

역대급 국가 세수 부족 사태로 전국의 모든 자치단체가 재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시는 구조조정의 고통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 유지를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필수적인 복지는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복지기관 운영에 있어 인건비 비중이 큰 만큼 복지예산을 최대한 반영해 종사자들의 고용안전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기관별로 운영비와 사업비 절감을 위한 자구책을 함께 마련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동근 시장은 1027일 복지관 기관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예산 편성에 있어 사회적 약자 배려는 최우선 고려사항이라 말한 바 있다.

 

김동근 시장은 계속된 경기침체와 정부의 긴축예산 기조로 지자체는 정말 어려운 상황이나,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지방재정의 어려움 해결과 앞으로 필요한 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초당적인 협력으로 지혜와 힘을 모아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

천년의 시, 연희로 살아나다 연천수레울아트홀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최치원 놀이 선보여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7월 18일(금) 오후 2시, 향악잡영오수 – 최치원 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프로덕션 청류가 주관하였으며 '2025년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오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최초로 시도된 전통 서커스 공연이다. <향악잡영오수>는 통일신라 당시 민중의 삶 속에서 행해지던 연희 양상을 ‘대면·금환·산예·속독·월전’이라는 다섯 수의 시로 담아낸 공연예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헌이다. 본 공연은 이러한 고대 시를 탈춤, 무용, 기예, 음악 등 전통 연희 요소와 극적인 상상력을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으로 가면극, 나례의식, 금방울 돌리기, 사자춤 등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전통 서커스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신라 시기의 대동사회에 대한 염원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오늘날의 관객과 교감한다. 공연티켓은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예매는 유료회원은 5월 22일(목) 14시부터, 일반관객은 5월 23일(금) 14시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