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시민 중심 ‘의정부형 웰니스’, 새로운 도시 비전 제시

[의정부=황규진 기자경기도 의정부시(시장 김동근)226일 시청 기자실에서 시민이 건강한 도시를 위한 웰니스 도시 의정부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성남 부시장은 관광 분야에 중점을 둔 타 지자체의 웰니스 사업과 차별화한 접근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웰니스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목표로, ‘웰니스 도시, 의정부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 적극적으로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유엔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2024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행복도는 143개국 중 52위로 중위권에 속하며, 연령대별 행복도도 30세 미만이 52, 60세 이상은 59위로 경제 규모에 비해 전반적인 행복도가 낮은 수준이다.

 

의정부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의 역할을 강조하며 웰니스 도시, 의정부비전을 마련했다.

 

기회, 연계,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한 의정부형 웰니스

시는 경기 북부 최초의 법정문화도시이자 교육의료체육의 중심지라는 강점을 살려 의정부형 웰니스를 추진한다.

 

기존 타 지자체들이 관광 중심의 웰니스 사업을 펼치는 것과 달리, 웰니스의 4가지 핵심요소(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 웰니스) 증진을 위한 문화교육체육보건나눔 5대 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

 

각 분야별 사업은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지역의 모든 자원이 연계,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 웰니스 도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문화로 삶이 풍요로운 도시

정서적 웰니스를 증진하기 위해 시는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의정부의 자랑거리를 콘텐츠로 개발운영해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공공장소 문화행사 활성화를 위해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사업을 통해 올해 25개 팀을 선정해 상하반기 풍성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 북부 예술인 50명을 선정, 창작 과정을 기록하고 활동 공유회도 진행한다. 아울러 시민기획자 50명을 육성, 문화실험과 성과 공유회를 통해 시 정책에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40회를 맞는 회룡문화제는 조선 태조와 태종의 상봉과 화해를 주제로 가두행렬, 백일장 등 의정부의 정체성을 더욱 풍성하게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해 9월 중 개최한다. 의정부 하루여행과 시간여행, 의정부 포레스트 등 의정부 로컬투어는 작년 12월 선정된 의정부 8경을 비롯한 지역자원을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의정부시립백영수미술관 설립을 위한 준비단계로 고() 백영수 화백의 작품을 지역 문화자원으로 보존하기 위해 미술관 내 미등록 작품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 접근성 높은 의정부역사 내 작년 8월 개관한 의정부문화역 이음은 체험형 무료 전시와 기획 공연으로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문화도시 의정부의 사업들과 문화예술 정보는 올해 3월부터 운영 예정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더 활발히 공유될 예정이다.

 

평생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도시

시는 정신적 웰니스를 증진하기 위해 시민 모두가 학습의 기회를 갖고 지역자원을 연계한 학습공동체를 형성해 시민과 도시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 신중년, 고령층 등 연령별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직업교육이 자격증 취득과 재사회화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생애경력개발 단계별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세모학교를 운영한다.

 

또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마을 학습공간을 발굴하고, 청소년들이 지역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의정부의 자연자원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마을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시민 학습 플랫폼인 시민대학은 지역 이슈 중심의 학과를 개설하고, 시민 제안으로 정책을 발굴해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의정부만의 평생학습 특화 브랜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체육도시

신체적 웰니스 증진을 위해서는 모두가 건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의정부의 자원을 연계해 스포츠 대회가 열리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공존하는 체육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장애인이 체육활동에 소외되지 않도록 관내 체육시설을 활용한 체육교실 운영, 어울림 등반대회 개최를 추진한다.

 

또한 지역자원을 연계한 특색있는 스포츠 대회도 한 해 동안 풍성하게 개최한다. 산악 위주의 코스에 하천을 추가해 새롭게 발굴선정한 의정부 트레일런 코스는 올해 경기도 공모신청을 통한 대회 개최를 구상한다. 또 부용천, 중랑천 등 생태하천을 연계한 동오 마실런 대회, 한마음 건강걷기대회 등 의정부의 자연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스포츠 대회도 예정돼 있다.

 

접근성 높은 체육 인프라 조성을 위해 부용터널 상부 파크골프장, 호원 실내배드민턴장, 호호당 2호점을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작년 12월 개관한 민락 국민체육센터는 올해 2분기까지 3층 체육관을 포함한 전체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녹양 시민레저스포츠타운은 단계별 시설 개선을 통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민 모두가 건강한 의료복지 도시

신체적 웰니스 증진을 위해 예방 중심의 포용적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중심 안전망이 구축된 건강환경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예방 강화로,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독거노인 24시간 건강 및 안전 관리, 시 자체 개발 앱인 모두의 러너를 활용한 걷기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경민대, 신한대,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연계한 건강생활 실천 캠페인을 올해 처음 시작하고, 관내 의료기관 5개소(성모병원, 을지대병원, 의정부의료원, 추병원, 백병원)와 유관기관을 연계한 응급의료체계를 운영해 24시간 시민안전체계를 유지한다.

 

이 밖에도 관내 곳곳에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조성해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의 정신건강까지 꼼꼼히 챙길 예정이다.

 

나눔으로 함께 행복해지는 도시

사회적 웰니스 증진을 위해 다양한 봉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이 가능한 나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아파트 봉사단을 올해 관내 공공주택 18개소에서 운영하고,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고쳐드림 봉사단은 올해 10개 가구를 대상으로 활동한다.

 

또한 재능봉사단체 현황조사를 통해 지역과 연계한 재능봉사를 추진하고, 범시민 홍보인 온기나눔 캠페인을 작년보다 확대 운영해 자원봉사단체 간 협력을 강화하는 등 관내 기업과 기관들의 사회 공헌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시민이 건강한 넥스트 시티(Next City), ‘웰니스 도시, 의정부

시는 지난해 1010()한국웰니스산업협회 주관 ‘K-웰니스 도시에 선정되며 웰니스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박성남 부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의정부의 잠재력이 웰니스 도시로서 강점이 될 수 있도록 문화, 교육, 체육, 보건, 나눔의 5개 분야를 의정부형 웰니스라는 목표 아래 새롭게 연결해 시민이 건강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