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박지환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 보건소는 난방시설 발달 등 주거환경 등의 변화로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감염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4일부터 방역기동반 2개 반을 구성하여 유충의 주요 서식처인 하수구와 정화조, 빗물펌프장, 물웅덩이 등에 집중적으로 모기유충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유충구제 방역은 모기가 성충으로 부화되기 전 사전에 제거하여 하절기 모기 개체수의 감소에 큰 효과가 있으며, 유충 1마리 구제는 성충 수백 마리의 방제 효과와 같고, 소량의 약품으로도 살충 효과가 높아 산란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해빙기는 월동모기의 저항력이 급격히 떨어져 하절기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박멸하기 위한 적기로 여름철 성충구제보다 해빙기 유충구제가 효과적이다.
또한, 동두천시 보건소에서는 하수구 연막 외에 가열연무방식으로 소독을 하고 있으며, 경유 대신 물에 살충제를 희석하는 방식으로 환경오염 등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유충 관리지역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모기유충 발생 여부 및 방제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시민들도 거주지 주변의 물웅덩이 제거 및 폐타이어, 폐화분 등 물이 고일 수 있는 곳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 줄 것과 모기유충 서식처를 발견 시 보건소 감염병관리팀(☎860-3424~5)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