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황규진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보건소(소장 장연국)는 방문건강관리대상자 중 만 70세 이상 허약고위험군 독거어르신 160명을 선정해 8월부터 허약노인 집중관리 프로젝트 영양한끼, 건강배달 사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은 의정부시 거주자로 독거노인, 기초수급자이면서 노인대상 허약조사표 측정결과 고위험군으로 판명된 건강취약계층으로, 영양상태 불량 및 신체적 기능 저하로 건강관리가 미흡하나, 장기요양등급 제외자로 건강사각지대에 놓일 위험성이 높은 분들이다.
영양한끼, 건강배달 사업은 주기적인 단백질 배송 지원을 통한 독거 어르신의 허약예방 및 영양상태 개선은 물론 상시건강모니터링, 운동 및 영양교육 등으로 어르신의 건강기능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통합적인 방문건강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자에게 올 8월부터 12월 말까지 5개월에 걸쳐 우유 및 단백질(연두부 및 계란)을 주 1회~3회까지 가정배송 제공하며, 방문간호사가 월 1회 이상 직접 가정방문하여 건강상태 확인 및 간단한 도구를 이용한 근력향상‧영양교육 등을 병행한다. 또한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체조영상 등을 모바일로 전송하여 어르신들이 건강관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방문간호사가 실제 사업대상자 가정을 방문하여 실시한 사전설문 결과에 의하면, 우유나 유제품, 계란 및 생선 등의 단백질 섭취 빈도는 주1회 이하이며, 최근 1년간의 식생활 형편을 묻는 항목에서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번 허약 어르신의 대부분이 거동 불편자로 신체활동량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된 영양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 적절한 영양 섭취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연국 의정부시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더욱 취약해진 어르신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특화된 사업으로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에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