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는 24일 산정호수 산내들 공터에서 산정호수 명성산 케이블카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윤국 포천시장, 최춘식 국회의원, 손세화 시의회의장, 김우석 국회의원, 송상국. 연제창. 임종훈. 조용춘 시의원, ㈜신솔 정재경 회장을 비롯해 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현재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상태이며 이달 안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 자본 500여억원을 들여 산정호수 입구 상동주차장 인근에서 명성산 억새 군락지 팔각정까지 1.9㎞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으로,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성산은 정상 부근 15만㎡에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매년 가을이면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억새 군락지까지 가려면 걸어서 1시간 30분가량 걸리지만 케이블카를 타면 8분이면 충분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2015년 6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산정호수 진입로 주변 교통난 등을 이유로 반대의견이 나와 노선변경이 추진되면서 차질로 노선 선정과 인허가에 어려움을 겪으며 착공이 지연된 바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기념사를 통해“오늘 산정호수 명성산 케이블카 조성사업 착공식이 있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관계자 분들게 깊은 감사 드린다.”며“산정호수 케이블카가 포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우뚝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모쪼록 3여년간의 공사가 안전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