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황규진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아이들이 평등하고 안전하게 건강한 보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장애통합, 0세아 전용, 야간연장, 시간제보육 등 수요자 맞춤형 보육을 충족하는 취약보육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
■ 장애아통합어린이집
의정부시는 어린이집 정원의 20% 이내에서 장애아 기본반을 편성·운영하거나 장애아 기본반을 별도로 편성하지 않은 미취학 장애아를 3명 이상 통합 보육하고 있는 어린이집을 장애아통합어린이집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관내에는 11개소가 있다.
장애아통합어린이집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장애아보육을 위한 장애아전담 교사를 채용해야 하고 「영유아보육법시행규칙」에서 정한 시설을 갖춰야 하며 특수교사 및 장애영유아를 위한 보육교사 배치기준을 준수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장애아통합어린이집에서의 보육은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이라 할 수 있다.
장애아통합어린이집은 맞춤형 프로그램과 치료실 연계활동 및 적극적인 관찰 진단으로 신체적 장애 뿐만 아니라 장애 경계선 상에 있는 영유아를 조기에 중재함으로써 균형발달을 이루며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체계적인 보육과정과 보육교사의 전문성을 확보해 최선의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통합환경이해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의 공동체 의식, 즉 다양한 사람들의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현장교육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바른 인성교육을 기대할 수 있다.
■ 0세아전용 어린이집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보다 많은 보살핌이 필요한 18개월 미만의 영아만을 전문으로 보육하는 어린이집으로 현재 관내 15개소가 지정되어 있다.
0세 반 및 1세 반으로 구성된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교사 대 아동보육 비율을 축소(일반 1:3/1:5➝ 0세아 전용 1:2/1:3)해 운영하고 있어 아동과 교사가 더욱 가깝고 친근감 있게 교감하는 등 0세아의 보육특수성을 고려한 보육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매년 실시하는 부모이용만족도 조사에서는 매회 99% 이상의 만족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특히 만족도 조사 세부항목 중 ‘밀착된 보육 여건’ 부분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의정부시는 일반어린이집과 차별화된 교사역량(영아전문) 강화교육, 부모인성 교육, 쾌적한 보육환경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점점 늘고 있는 수요를 충족하고자 0세아 전용 어린이집 확대에 힘쓰고 있다.
■ 야간연장 어린이집
야간연장 어린이집은 기준보육시간(오전7시30분~오후7시30분)을 경과해 최대 24시까지 시간을 연장 보육하는 시설로 의정부시에는 현재 39개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5월 중으로 9개소를 추가로 지정해 운영·지원할 계획이다.
통학차량 이동시간 등을 포함해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기본보육서비스에서 자정까지 야간연장 보육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거의 24시간 보육을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평일 뿐만 아니라 토요일에도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타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다니는 어린이도 야간연장 어린이집 이용이 가능하다.
퇴근 시간이 불규칙한 맞벌이 가정이나 시간제 근무 등 변칙적인 근무환경에서 아이를 돌보는 가정의 경우에는 자정까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야간연장 어린이집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
■ 시간제보육 제공기관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이란 가정양육 가구에서 어린이집 보육서비스를 월 80시간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보육시설이다.
관내에는 총 4개 어린이집이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시간제보육을 이용하고자 할 때는 경기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에 아동을 등록하고 임신육아종합포털(www.childcare.go.kr)에서 사전 예약 혹은 당일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용 대상은 6개월~36개월 미만의 양육수당 또는 영아수당을 지원받고 있는 영아로 시간당 4천 원의 이용료(자부담 1천 원+정부지원금 3천 원)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보육료 또는 유아학비를 지원받는 아동 및 외국인 아동도 전액 자부담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가정양육 중 보호자가 시간제 근무활동을 하거나 혹은 잠시 아이를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 있을 때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을 이용해 안심하고 자녀 보육을 이어갈 수 있어 그 수요가 늘고 있다.
박재범 보육과장은 “보육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고 전문성을 갖춘 보육교사를 배치해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에 힘써 보육의 사각지대를 최소할 할 것”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취약보육 어린이집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