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수해공사 승인, 동두천시 수해피해 걱정 덜어

[동두천=박지환 기자] 경기 동두천시는 양주에서 연천으로 흐르는 신천이 도심 한가운데를 지나는 곳으로, 집중호우 시 급격히 불어나는 하천으로 인해 여러 차례 막대한 수해피해를 겪었다.

 

1998년과 1999, 2011년에 신천 인근의 대부분의 시가지와 미군기지가 물에 잠겼으며, 이로 인해 744억원의 재산피해와 4,82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명이 목숨까지 잃는 막대한 피해를 겪었다.

 

수해피해는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상류에 위치한 양주시의 도시화로 인해 동두천시를 통과하는 하천 유수량 급증에 따른 것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천의 폭을 넓히는 한편, 제방을 더 높게 쌓는 대규모 사업을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경기도는 2014년부터 수해예방을 위해 신천하천 정비공사를 계획하여 2018년부터 착공에 들어갔으나, 사업구간 중 동두천천과 신천이 합류하면서 발생하는 소용돌이 현상으로 인해 하천 유수의 흐름을 불량하게 하는 구간에 미군 기지가 위치하여 공사에 차질을 빚어왔다.

 

해당 미군기지는 한미 간 안보전략 등의 사유로 기지 반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상태로 언제 반환될지 불확실한 상태이다. 이로 인해 다년간 수해피해를 겪었던 동두천시민은 재차 다가올 수해피해에 대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속만 태우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미군기지 반환 전에 수해예방공사를 추진하기 위해 우리 정부와 주한미군사령부에 꾸준히 협조 요청하는 한편,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를 하여 막혀 있던 한미 간 소파협상에 물꼬를 텄다.

 

그 결과, 국무조정실과 외교부의 중재로 인해 국방부, 환경부, 경기도, 동두천시, 주한미군이 함께 모여 우리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재해의 예방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기로 확정했다.

 

이로 인해 외교부,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참여하는 소파합동위원회에서 미군기지 반환 전 수해예방공사를 할 수 있도록 20181211일 이를 최종 승인함에 따라 동두천시는 수해예방공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신천 하천 정비공사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되며, 미군기지 구간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시행하여 해당공사가 완료되면, 동두천시의 수해피해는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

천년의 시, 연희로 살아나다 연천수레울아트홀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최치원 놀이 선보여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7월 18일(금) 오후 2시, 향악잡영오수 – 최치원 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프로덕션 청류가 주관하였으며 '2025년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오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최초로 시도된 전통 서커스 공연이다. <향악잡영오수>는 통일신라 당시 민중의 삶 속에서 행해지던 연희 양상을 ‘대면·금환·산예·속독·월전’이라는 다섯 수의 시로 담아낸 공연예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헌이다. 본 공연은 이러한 고대 시를 탈춤, 무용, 기예, 음악 등 전통 연희 요소와 극적인 상상력을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으로 가면극, 나례의식, 금방울 돌리기, 사자춤 등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전통 서커스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신라 시기의 대동사회에 대한 염원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오늘날의 관객과 교감한다. 공연티켓은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예매는 유료회원은 5월 22일(목) 14시부터, 일반관객은 5월 23일(금) 14시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문